현대기아차, 지난달 유럽판매 5.5%↑… 기아차 ‘약진’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7-03-17 03:00 수정 2017-03-18 14:04
기아차 스포티지
현대기아차가 지난달 유럽 시장에서 업계 평균을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 특히 10% 넘는 판매증가율을 기록한 기아차의 성장세가 인상적이다.16일(현지 시간) 유럽자동차산업협회(ACEA)는 지난달 유럽연합(EU)과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지역의 자동차 판매대수가 총 111만4443대로 작년(109만1521대)에 비해 2.1%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이 기간 현대기아차는 총 7만203대로 5.5%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보다는 기아차의 약진이 돋보였다. 기아차의 판매량은 3만4748대로 무려 11%나 늘었다. 3만5455대로 0.7% 성장에 그친 현대차에 육박하는 실적을 거둔 것이다. 유럽 시장 점유율은 기아차가 2.9%에서 3.1%로 소폭 올랐고 현대차는 작년과 동일한 3.2%를 유지했다.
현대차 투싼
차종별로는 현대차의 경우 투싼이 1만1558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i20(8465대)과 i10(6039대) 등 소형차가 뒤를 이었다. 기아차는 스포티지가 8976대로 1위, 프라이드(6958대)와 씨드(5347대)는 각각 2위와 3위다. 최근 유럽 판매가 시작된 친환경차 니로는 2523대 판매됐다.올해 1~2월 누적판매량은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7만4952대, 6만9980대로 작년에 비해 5.0%, 15.5%씩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EU+EFTA 지역 자동차 판매량은 231만7717대로 6.1% 늘었다.
폭스바겐 골프
한편 지난달 EU+EFTA 시장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브랜드는 폭스바겐그룹이다. 총 25만6748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1.5%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7% 감소한 폭스바겐 판매량이 그룹 전체 실적에 영향을 줬다. 다음으로는 PSA그룹이 11만7855대로 뒤를 이었고 르노그룹은 11만4785대로 세 번째다. 메르세데스-벤츠는 5만6523대로 3.4% 늘어난 실적을 기록했고 BMW는 5만5756대로 0.5% 감소했다. 일본 브랜드의 경우 도요타그룹은 20% 넘게 성장한 도요타의 성장에 힘입어 19.5% 증가한 5만4234대로 집계됐고 닛산은 3.0% 증가한 4만1643대, 혼다는 1만715대로 9.2% 줄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비즈N 탑기사
- ‘투머치 토커’의 모자…민희진 폭주에 박찬호 소환 왜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배우자에게 돈 보냈어요” 중고거래로 명품백 먹튀한 40대 벌금형
- 이렇게 63억 건물주 됐나…김지원, 명품 아닌 ‘꾀죄죄한’ 에코백 들어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한은 “소비자물가, 근원물가 중심으로 둔화 추세 나타낼 것”
- ‘홈 뷰티 기기’ 시장 폭발… 제약-IT업체도 뛰어들어
- “국민연금 일부 먼저 받게 허용… ISA 1인 1계좌 제한 폐지”
- 국제유가-정제마진 훈풍 타고… 국내 정유4社 실적 ‘봄바람’
- 매매는 ‘찔끔’ 전세는 ‘껑충’…아파트 전세가율 2022년 12월 이후 최대
- 맞벌이 육아휴직, 기간-급여 확대하자 신청자 두 배로 늘었다
- [머니 컨설팅]신탁 활용한 증여 설계가 필요한 이유
- “1명뿐인 아이, 아낌없이” 골드키즈에 명품매출 쑥
- 서울 집값 6주째 ‘상승’ 성동 0.15%↑…수도권은 ‘하락’ 과천 0.11%↓
- ‘1030 놀이터’ 틱톡도 韓 이커머스 상륙 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