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파나메라 스포츠 투리스모’ 공개… 공간 활용성 극대화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7-03-02 11:31 수정 2017-03-02 11:59
포르쉐는 2017 제네바모터쇼에서 ‘파나메라 스포츠 투리스모(Sport Turismo)’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고 2일 밝혔다.
포르쉐에 따르면 파나메라 스포츠 투리스모는 최고 출력 550마력(파나메라 터보 스포츠 투리스모)의 폭발적인 성능과 함께 동급 최고 수준의 실용성을 갖췄다. 대형 테일 게이트와 낮은 로딩 엣지(loading edge), 넓은 트렁크 공간, 4+1 시팅 컨셉트 등을 통해 생활에서의 실용성과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스포츠 투리스모에는 디지털 포르쉐 어드밴스드 콕핏(Porsche Advanced Cockpit),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기능을 갖춘 포르쉐 이노드라이브(Porsche InnoDrive), 리어 액슬 스티어링 및 포르쉐 다이내믹 섀시 컨트롤(PDCC Sport), 전자식 롤 스태빌라이제이션 및 강력한 파워트레인이 보조 시스템으로 지원된다. 또한 모든 파나메라 스포츠 투리스모 차량에는 최적의 동력을 전달하는 사륜구동 시스템인 포르쉐 트랙션 매니지먼트(PTM)를 장착했으며, S 모델의 경우 3챔버 기술을 적용한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adaptive air suspension)이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스포츠 투리스모는 5049mm, 높이 1428mm, 폭 1937mm의 차체 길이를 갖췄다. 휠베이스는 2950mm로 늘어났다. 짧은 차체 오버행(overhang)과 21인치의 큰 휠이 만드는 실루엣도 인상적이다. 기존 쿠페 스타일 스포츠 세단에 비해 B-필러와 루프 라인이 더욱 곧게 뻗었다. 승객과 짐(4+1 seating concept)을 위해 더 넓은 공간을 갖췄다. 또한 더욱 커진 전자식 테일게이트로 부피가 큰 스포츠 장비 및 여행용 짐들을 보다 쉽게 실을 수 있다.
파나메라 스포츠 투리스모의 루프는 스포일러까지 이어진다. 주행 상황 및 차량 설정에 따라 총 세 단계의 각도로 변화하는 루프 스포일러(roof spoiler)는 리어 액슬(rear axle) 부분에 가해지는 다운포스를 최대 50kg까지 감소시킨다.
시속 170km까지는 포르쉐 액티브 에어로다이내믹(PAA, Porsche Active Aerodynamics)의 중앙 시스템인 에어로다이내믹 가이드가 작용해 스포일러가 마이너스 7도의 각도로 유지되며, 이를 통해 공기저항은 줄이는 동시에 연비 효율성을 높였다.
170km 이상의 속도에서 루프 스포일러는 1도 각도를 유지, 퍼포먼스 포지션으로 자동 변경되어 더욱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게 한다. 또한 스포츠 및 스포츠 플러스 모드에서 주행 시 시속 90km/h 이상에서 퍼포먼스 포지션으로 자동 변경된다.
신형 스포츠 투리스모는 뒷 좌석이 3개 시트로 구성된 첫 번째 파나메라 모델이다. 스포티한 퍼포먼스와 극대화된 승차감을 제공하는 독립적인 형태를 지닌 바깥쪽의 두 개의 시트와 함께 2+1의 시트 배치 형태를 갖췄다. 파나메라 스포츠 투리스모는 또한 리어 부분의 전기 기반 제어식 독립 시트 2개를 포함한 4개 시트 배치 형태도 옵션으로 제공한다.
파나메라 스포츠 투리스모는 오는 10월 7일부터 유럽 시장을 시작으로 순차 출시 예정이다. 현재 판매 가격은 트림에 따라 1억4090만 원부터 시작된다. 국내 판매 모델 및 출시 시기는 미정이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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