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 모터쇼 데뷔… 연비 34.5km/ℓ 달성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7-02-24 12:15 수정 2017-02-26 10:31
포르쉐가 올해 제네바 모터쇼에서 파나메라의 두 번째 하이브리드 모델 ‘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포르쉐에 따르면 신형 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는 플래그십 모델로는 처음 선보이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이다. 전기 모터와 결합된 파나메라 터보 4리터 V8 엔진은 680마력(500kW), 최대토크 86.7kg.m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단 3.4초에 불과하며 최고 속도는 310km/h에 이른다.
신차에는 136마력(100kW)의 전기 모터와 550마력(404kW)의 V8 엔진이 결합됐다. 포르쉐 하이브리드 모듈의 디커플러(Decoupler)는 기존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 모델과 같이 전자 클러치 액츄에이터(ECA)에 의해 전기기계식으로 작동해 반응시간을 단축시켰다.
전기 모터는 에너지 전력 14.1kWh의 액체냉각 리튬-이온 배터리(liquid-cooled lithium-ion battery)를 통해 파워를 공급받는다. 뒷부분에 장착된 고압배터리는 230-V, 10-A 에서 6시간 안에 완충된다. 파나메라 모델 표준형 3.6 kW 충전기 대신 옵션형 7.2 kW 충전기와 230-V, 32-A 커넥션을 사용할 경우, 배터리 완충 시간은 2시간24분에 불과하다. 충전 프로세스는 PCM 또는 포르쉐 카 커넥트 앱(스마트폰과 애플워치 용)의 타이머를 통해서도 시작 가능하다.
포르쉐 세라믹 컴포지트 브레이크(PCCB), 포르쉐 다이내믹 섀시 컨트롤 스포츠(PDCC Sport), 포르쉐 토크 벡터링 플러스(PTV Plus), 파워 스티어링 플러스(Power Steering Plus), 911 터보 디자인의 21인치 알로이 휠이 기본 사양으로 적용됐다. 또한 보조 에어 컨디셔너, 공기 역학적으로 최적화된 디자인과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PASM)가 포함된 세 개의 에어 챔버 서스펜션이 기본 패키지로 제공된다. 롱휠베이스의 경우, 리어 액슬 스티어링이 기본 사양으로 포함된다.
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는 탁월한 퍼포먼스와 편안함 그리고 효율성의 3가지 요소가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순수 전기모드인 ‘E-파워” 모드로 시동되며, 연료 소비 없이 전기 모터로만 50km까지 주행 가능하다. 가속페달에 대한 압력이 일정수준을 넘거나 전기배터리의 충전 상태가 최소 지점 밑으로 떨어질 경우 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는 전기 모터와 가솔린 엔진 파워간의 동력을 자동적으로 바꾸고 결합하는 ’하이브리드 오토‘ 모드로 전환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유럽 NEDC 기준 연비는 2.9ℓ/100km(34.5km/ℓ), CO2 배출량은 66g/km(고급 휘발유)이며, 전기모드 가동 시 16.2kwh/100km다.
2세대 파나메라의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은 올해 7월부터 유럽 시장을 시작으로, 하반기 안에 전 세계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 국내 판매가는 2억9490만 원. 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 이그제큐티브 모델은 3억600만 원이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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