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하태경의 설전(舌戰), 단순 트윗 VS 괴담추종 종괴…
동아경제
입력 2015-08-24 14:29 수정 2015-08-24 14:34
사진=이재명 성남시장 SNS,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 SNS
이재명 하태경의 설전(舌戰), 단순 트윗 VS 괴담추종 종괴…
이재명 성남시장과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북한의 포격도발을 두고 SNS에서 설전(舌戰)을 벌였다.
이재명 시장은 지난 22일 자신의 SNS에 ‘북에서 먼저 포격? 연천군 주민들은 왜 못 들었을까?’라는 글을 올리며 동일 제목의 <미디어오늘> 기사를 공유했다. 기사 내용은 주민들이 아군의 사격 소리만 들렸다는 보도를 통해 정부를 신뢰하지 못하는 분위기에서 포탄의 증거나 의혹을 해명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 시장이 기사를 공유하자, 이를 두고 하태경 의원은 23일 자신의 SNS에 “이 시장이 또 괴담을 퍼뜨린다. 세월호 사건 땐 세월호 소유주가 국정원이라고, 국정원 해킹 논란 땐 (자살한)임 과장 유서 대필 의혹을 주장하더니 이번 북한의 포격에 대해서는 북한이 먼저 쏜게 아닐 수도 있다는 의혹을 퍼뜨린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재명 시장은 또 ‘종북몰이 나서는 하태경 의원님께 공개질의’라는 글을 올리며 “하태경 의원께서 군사충돌 관련 정부발표에 의문제기하는 기사를 내가 단순 트윗한 걸 보고 괴담유포한다고 문제 삼으셨다”며 “대북관련 정부발표는 증거가 완벽하든 아니든 합리성이 있든 없든 무조건 믿어야되는데 믿지 않는 건 사상이 의심스럽다는 식의 일종의 종북몰이겠지요?”라고 반문했다.
이후 하태경 의원은 또 “제가 이재명 시장에게 괴담 퍼트리지 마라고 비판하니 자신을 종북몰이한다고 아우성이군요.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이재명 시장은 종북이 아니다”라며 “이 시장은 종북이 아니라 종괴이기 때문이다. 바로 괴담을 추종하는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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