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잘하는 공무원 ‘성과급의 50%’ 더 받는다, 개선 없으면 퇴출까지?
동아경제
입력 2015-08-07 11:22 수정 2015-08-07 11:27
일 잘하는 공무원. 사진=인사혁신처 홈페이지 캡쳐 이미지
일 잘하는 공무원 ‘성과급의 50%’ 더 받는다, 개선 없으면 퇴출까지?
인사혁신처가 성과급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공무원도 업무 성과가 좋으면 성과급을 더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인사혁신처는 7일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서 공무원 임금 체계를 개편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성과급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현재 공무원들의 업무 성과 평가는 ‘S-A-B-C’로 분류돼 있는데, 이를 세분화해 업무 성과가 탁월한 1∼2%의 공직자에게는 SS등급을 주는 방안을 인사혁신처는 검토 중이다.
SS등급을 받으면 기존에 S등급 성과급의 50%를 더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에 S등급은 전체 공무원의 20%, A등급은 30%, B등급은 40%, C등급은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6월과 12월 근무성적 평정을 기준으로 업무 성과 등급이 나뉘었다.
인사혁신처는 현재 기획재정부와 예산 배정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있으며, 9∼10월 재원 배분에 대한 협의가 마무리되면 올해 안에 ‘보수·수당 규정’을 개정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예산안이 책정되고 연말에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 될 전망이다.
하지만 업무 성과가 미흡한 공직자에 대해서는 역량을 계발할 수 있도록 재교육 시스템을 개편하며, 개선이 없을 경우 퇴출까지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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