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양’ 오대산에 자연방사, 작년에 이어 4마리 방사…오대산국립공원에 총 36마리 서식
동아경제
입력 2015-07-16 09:42 수정 2015-07-16 09:46
오대산에 자연방사. 사진=동아일보 DB
‘산양’ 오대산에 자연방사, 작년에 이어 4마리 방사…오대산국립공원에 총 36마리 서식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16일 산양(멸종위기야생생물 1급·천연기념물 제217호) 4마리를 오대산국립공원에 자연 방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사된 산양들은 지난해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 북부복원센터의 증식·계류시설에서 태어난 2년생 수컷, 암컷 각 1마리와 문화재청 양구산양증식복원센터에서 관리하던 4년생 수컷 1마리, 5년생 암컷 1마리로, 오대산 노인봉(문바우골)에 방사됐다.
현재 이곳에는 산양 6마리가 살고 있지만, 국도 6호선에 의해 서식지가 단절돼 있어 산양의 개체 수 확대가 필요했다.
환경부가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오대산국립공원 일대의 산양 개체수를 조사한 결과 두로봉 4마리, 동대산 12마리, 호령봉 4마리, 노인봉 6마리, 을수골 5마리, 소황병산 5마리 등 총 36마리의 산양이 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당국은 2030년까지 자체 존속 가능한 100개체 이상 서식을 목표로 오대산 산양 복업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 원장은 “백두대간 내 산양 생태축은 서식지의 파편화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단절돼 있는 상태”라며 “이번 방사를 통해 산양의 개체수가 확대되고 유전적 다양성이 증대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종복원기술원은 백두대간 산양 생태축 복원을 위해 북부권(설악산, 오대산, 비무장지대), 중부권(월악산, 속리산, 울진, 삼척), 남부권(지리산, 덕유산) 등 권역별 핵심지역을 중심으로 복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앞서 환경부는 2014년에도 생물다양성 총회에 맞춰 오대산에 산양 4마리를 방사했었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비즈N 탑기사
- ‘싱글맘’ 쥬얼리 이지현, 국숫집 알바한다 “민폐 끼칠까 걱정”
- 세차장 흠집 갈등…“없던 것” vs “타월로 생길 수 없는 자국”
- 덕수궁서 연말에 만나는 ‘석조전 음악회’
- ‘컴퓨터 미인’ 황신혜가 뽑은 여배우 미모 톱3는?
- ‘솔로 컴백’ 진 “훈련병 때 느낀 감정 가사에 담았죠”
- 앙투아네트 300캐럿 목걸이… 소더비 경매서 68억원에 낙찰
- “진짜 동안 비결, 때깔 달라져”…한가인, 꼭 챙겨 먹는 ‘이것’ 공개
- “서점서 쫓겨난 노숙자 시절, 책 선물해준 은인 찾습니다”
- “내가 먹은 멸치가 미끼용?” 비식용 28톤 식용으로 속여 판 업자
- ‘조폭도 가담’ 889억대 불법도박사이트 운영 일당 일망타진
- 사람 닮은 로봇이 집에서 경호-간호… ‘휴머노이드 시대’ 코앞
- 예비부부 멍드는 ‘묻지마 스드메’ 없앤다…내년부터 가격공개
- “급여의 25% 넘게 신용카드 썼다면, 남은 기간 체크카드 사용을”
- “아동용은 반값”… 치솟는 옷값에 ‘키즈의류’ 입는 어른들
- 트럼프 핵심참모들도 “中 대응위해 韓과 조선 협력”
- 화성 서남부 광역 철도시대 열린다
- ‘1분 10만원’ 싱글맘에 살인이자… 취약계층 약한 고리 파고들었다
- “‘이 검사’는 꼭 할 필요 없어요”…현직 의사가 알려주는 검진 ‘꿀팁’
- “내년 8월 입주, 디딤돌 대출 가능할까요?”[부동산 빨간펜]
- 삼성 “TV-냉장고 사면 당일 배달”… 생활가전도 ‘배송 경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