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2개의 얼굴 5가지 심장…신형 K5 출시 ‘가격을 보니’
동아경제
입력 2015-07-15 11:09 수정 2015-07-15 14:53
기아자동차가 ‘2개의 얼굴, 5가지 심장’ 콘셉트를 내세워 간판급 중형세단 신형 K5를 국내 출시했다. 기아차는 15일 서울 삼성동 소재 코엑스(COEX)에서 박한우 사장 등 회사 관계자와 기자단이 참석한 가운데 신형 K5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지난 2010년 1세대 모델 출시 후 전 세계에서 140만대 이상 판매된 K5는 이번 완전변경을 통해 디자인과 파워트레인의 선택 폭 확대, 7단 DCT(Double Clutch Transmission) 탑재를 통한 경제성 향상 등 동급 최고의 상품성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박한우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기아차의 혁신과 디자인의 상징이 바로 K5 였다”라며 “신형 K5는 디자인 정체성을 유지 발전시킨 한국 중형 세단의 새로운 기준이자 완성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아차는 신형 K5를 통해 국내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다시 한 번 강렬한 인상을 보여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차는 국내 차량 중 유일하게 ‘2개의 얼굴’이란 콘셉트를 바탕으로 차량 디자인을 달리해 ‘K5 MX(MODERN EXTREME)’와 ‘K5 SX(SPORTY EXTREME)’의 2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K5 MX 모델은 헤드램프와 자연스러운 연결감을 강조한 라디에이터그릴, 하단부의 와이드한 인테이크홀과 육각형 모양의 LED 안개등, 헤드램프 밑으로 보이는 세련된 에어커튼을 통해 직선의 단순함과 세련미를 표현했다.
K5 SX 모델은 헤드램프와 연결감을 강조하면서 입체적 볼륨감을 살린 라디에이터그릴, 가로형 대형 인테이크홀과 무광크롬으로 강조한 삼각형 모양의 에어커튼을 통해 역동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또한 신차는 전면부부터 후면부까지 하나의 직선으로 연결을 강조한 측면부 디자인, 트렁크 뒷부분을 살짝 튀어나오게 디자인해 볼륨감을 높이고, 슬림한 디자인의 리어 램프로 세련된 이미지의 후면부 디자인을 갖췄다.
신차의 실내는 수평형 디자인으로 간결함과 안정된 느낌의 실내공간, 사용자의 조작 편의성을 높인 스티어링 휠과 각종 버튼류, 제원 증대와 최적의 배치를 통한 내부 공간 활용성 증대 등이 특징이다.
차체는 전장 4855mm, 전폭 1860mm, 전고 1465mm의 크기를 갖추고 특히 실내공간을 결정짓는 휠베이스(축간 거리)는 기존 2795mm에서 2805mm로 10mm가 늘어나 뒷자리 무릎공간을 확보했으며 전고 역시 10mm 늘어나 보다 넓고 쾌적한 실내환경을 제공한다.‘5가지 심장’으로 대변되는 신차의 파워트레인은 누우 2.0 CVVL 가솔린, U2 1.7 디젤, 감마 1.6 GDi 가솔린 터보, 세타Ⅱ 2.0 가솔린 터보, 누우 2.0 LPi 등 총 5개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이 중 누우 2.0 CVVL 가솔린, U2 1.7 디젤, 누우 2.0 LPi 3가지 모델은 ‘K5 MX’, ‘K5 SX’ 디자인을 추가 비용 없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고, 감마 1.6 GDi 가솔린 터보, 세타Ⅱ 2.0 가솔린 터보 2가지 모델은 ‘K5 SX’ 모델만 선택할 수 있다.
신형 K5에 탑재된 누우 2.0 CVVL 엔진은 최고출력 168마력, 최대토크 20.5kg.m의 강력한 동력성능과 12.6km/ℓ의 공인연비로 우수한 경제성을 확보했다.(자동변속기, 16인치 타이어 기준)
아울러 신형 K5에 새롭게 탑재되는 감마 1.6 GDi 가솔린 터보 엔진과 U2 1.7 디젤 엔진은 2개의 클러치가 교대로 작동하며 민첩한 변속반응 속도와 탁월한 연비개선 효과를 동시에 구현하는 7단 DCT(Double Clutch Transmission)가 함께 적용돼 성능 및 경제성이 크게 향상됐다.
1.6 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0kg.m, 복합연비 13.4km/ℓ로 2.0 가솔린 모델과 비교해 뛰어난 동력성능을 갖추면서 연비 또한 더 우세하다.
1.7 디젤 모델도 7단 DCT를 탑재해 유로 6 기준을 충족시키는 동시에 복합연비 16.8km/ℓ로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를 달성했으며, 최고출력 141마력, 최대토크 34.7kg.m로 수준 높은 동력성능을 구현했다.(16인치 타이어 기준) 이 외에도 세타Ⅱ 2.0 가솔린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245마력, 최대토크 36.0kg.m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갖췄다.
이밖에도 신차에는 초고장력 강판 확대 적용, 무릎에어백을 포함한 7에어백 시스템 등 차량 전반적인 안전성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먼저 일반 강판 대비 무게는 10% 이상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AHSS)을 기존 21% 대비 2.4배 향상된 51%로 확대 적용했으며 차체 구조간 결합력 강화를 위한 구조용 접착제 확대 적용(21m→119m)으로 차량의 안전성과 주행성능을 한 차원 끌어올렸다.
한편 신형 K5는 지난 6월 22일부터 진행된 사전 계약에서 약 3주간 총 8500대가 사전 계약돼 2010년 실시한 기존 K5 사전계약의 6000대와 비교해도 높은 사전 계약율을 보였으며, 이중 가솔린 프레스티지 트림에 대한 선호가 가장 높은 가운데 신규 파워트레인인 1.7 디젤과 1.6 터보에 대한 계약 비중도 30% 이상을 기록했다. 기아차는 신형 K5를 연내 미국 등 해외시장에 본격 출시할 예정이며 연말까지 국내 4만6000대 판매 목표를 밝혔다.
신차의 가격은 주력 모델인 2.0 가솔린 기준 ▲디럭스 2245만원 ▲럭셔리 2385만원 ▲프레스티지 2520만원 ▲노블레스 2685만원 ▲노블레스 스페셜 2870만원, 1.7 디젤은 ▲디럭스 2480만원 ▲럭셔리 2620만원 ▲프레스티지 2755만원 ▲노블레스 2920만원이다.
또한 1.6 터보 모델은 ▲럭셔리 2530만원 ▲프레스티지 2665만원 ▲노블레스 2830만원, 2.0 터보 모델은 ▲노블레스 스페셜 3125만원, 2.0 LPI 모델은 ▲럭셔리 1860만원 ▲프레스티지 2130만원 ▲노블레스 2375만원이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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