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실업률 5.3%, 7년 만에 최저 수준…우리나라는?
동아경제
입력 2015-07-03 09:39 수정 2015-07-03 09:47
사진=동아일보 DB
미국 실업률 5.3%, 7년 만에 최저 수준…우리나라는?
미국 실업률이 5.3%로 떨어졌다. 7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6월 실업률이 5.3%로 하락했고, 같은 달의 비농업부문 신규고용 증가량은 22만 3천 개였다고 2일 발표했다.
지난달의 실업률은 2008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지난달 실업률을 5.4%로, 비농업부문 신규고용 증가량을 약 23만 3천 개로 예상한 바 있다.
지난달 신규고용 증가는 전월(25만 4천 개)보다 떨어졌고,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낮았다. 하지만 두 달 연속 20만 개 이상을 유지했다. 미국에서는 한 달에 새로운 일자리가 20만 개 이상 창출되는 것이 경제 호조의 증거가 된다.
지난달 고용지표에는 부정적인 내용도 있었다. 전문 사무직과 소매유통 업종이 새 일자리 증가를 주도했지만, 광업 분야의 일자리는 한 달 전보다 4천 개 감소했다.
노동시장 참여율은 62.6%로 1977년 10월 이후 약 38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이는 실업률의 감소가 기본적으로는 일자리 증가 때문이지만, 낮은 노동시장 참여율도 실업률 감소에 영향을 줬을 수 있다고 풀이된다.
지난달 시간당 평균 근로소득 역시 한 달 전과 같은 24.95달러에 머물렀다. 전년 같은 달보다 시간당 임금 증가율도 2.0%에 그쳤다.
한편, 지난달 29일 대한상공회의소는 ‘청년실업 전망과 대책 보고서’를 내고 우리나라의 청년실업 문제가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산상의는 청년실업률이 올해 9.5%, 내년 9.7%로 상승한 뒤 2017년에넌 10.2%로 두 자릿수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지난달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5월 실업률은 3.8%로, 전월보다 0.1%포인트 떨어졌지만 지난해 5월보다는 0.2%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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