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감전사고… "생명에는 지장 없어"
동아경제
입력 2015-05-15 16:22 수정 2015-05-15 16:22
동아일보 자료 사진.
제2롯데월드에 감전사고가 발생했다.
오늘 15일 오전 9시 1분께 쇼핑몰동 8층 공연장에서 전기작업 중이던 작업자 2명이 감전사고를 당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 발생 즉시 119에 신고 후 강남베스티안 병원으로 후송된 상태다.
이들은 EPS(Electrical Piping Shaft)실의 부스터 펌프를 교체하던 중 갑작스레 발생한 전기 스파크에 1~2도 전기화상은 입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월드몰의 안전관리위는 공사 현장 안전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하기 위해 기존 안전사고 발생 시 2회 경고 후 퇴출하던 제도를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로 변경했다. 또한 100여명의 안전요원을 담당구역별로 확대 배치하고 실명제를 실시해 책임지고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롯데월드몰의 이번 사고는 지난 13일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위원회가 재개장한 직후 안전관리에 보다 철저한 관리를 지시한 이후 불과 사흘만에 생겼다. 롯데물산은 다시 활기를 되찾으려는 상황에서 터진 사고라 더욱 안타깝다는 반응이다.
서울시는 이날 사고와 관련해 롯데 측에 ‘구두 경고’로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시 주택건축국 관계자는 한 매체에 “크고 작은 사고가 이어져서 곤혹스럽다”며 “이번에는 큰 사고가 아니라 사용중단 등 조치는 안 하겠지만 롯데 측에 철저한 안전 관리를 촉구하겠다”고 알렸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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