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연 사태에 서두원 SNS통해 “그래도 이건 아니지 않습니까?”
동아경제
입력 2015-04-15 13:24 수정 2015-04-15 13:28
송가연 사태. 사진=서두원 SNS
송가연 사태에 서두원 SNS통해 “그래도 이건 아니지 않습니까?”
이종격투기 선수 송가연이 소속사에 전속 계약 해지를 요구한 가운데 소속사가 보도자료를 통해 폭로전 양상을 보였다.
이에 이종격투기 선수 서두원이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이 사태에 관한 글로 추측되는 글을 남겼다.
서두원은 13일 SNS를 통해 “그래도 이건 아니지 않습니까? 당신네들이 말하는 그 ‘비지니스’ 때문에 한사람의 인생이야 어찌되건말건.. 어른들 때문에 힘들어진 인생인데 나만 편할 수는 없지”라며 “손으로 하늘 안가려집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앞서 송가연 선수는 지난 4월 6일 법무법인을 대리인으로 선임하고, 본사가 부당한 대우를 하였다고 주장하며 전속 계약 해지를 요구했다.
이에 소속사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본사의 출발이 송가연 선수의 지원을 위한 것이었던 만큼, 본사 업무의 99% 이상이 송가연 선수를 위한 것이라고 해도 무방하다”며 “본사 임직원들의 헌신적인 지원과 노력으로 불과 1년이라는 짧은 기간 만에 유명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로드FC 메인 경기에서 성대한 데뷔전을 갖는 국내 종합격투기 15년 역사에서 유례없는 스타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송가연은 그간 소속 팀의 공식 훈련에 수십 차례 불참하는 등 운동선수로서의 기본을 망각해 왔다”며 “19살 무렵부터 소속 팀 특정 선수와 지속적으로 비정상적인 관계를 맺고 이것 때문에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는 태도를 보였으며 자신에 대한 특별한 대우를 요구해왔다”며 송가연의 사적인 부분을 폭로하는 모습을 보였다.
소속사 측은 송가연 측의 “운동선수로의 활동에 필요한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을 전혀 실시하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송가연은 국내 최고의 팀인 ‘팀 원’에 위탁돼 훈련을 받았으며, 박창세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이 1년 넘게 송가연에 맞춤 훈련을 제공해왔다”며 송가연의 주장을 반박했다.
또한 소속사는 송가연의 “정산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지금까지 수익금에 대한 정산의무를 단 1회도 소홀히 한 사실이 없다”며 “계약 초기부터 송가연의 기본적인 생계유지를 위해 매월 일정 급여를 지급하는 등 지원을 해왔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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