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세금 걱정 없이 주거안정…분양전환 임대아파트 인기

동아경제

입력 2015-04-13 11:09 수정 2015-04-1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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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전환 임대아파트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살인적인 전세난과 향후 아파트 가격 불확실성으로 인해 임대아파트의 주가가 오르고 있는 것.

분양전환 임대아파트의 장점은 5~10년간 안정적으로 살면서 세금걱정도 없다. 임대기간이 끝날 시점에 감정평가를 받아 분양전환을 선택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감정가격이 시세보다 낮게 평가되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차익실현도 가능하다.

올 2분기에 공공·민간건설사가 공급하는 임대아파트는 총 12개 단지, 1만851가구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올 2분기 전국 9개 단지, 9326가구의 분양전환 임대아파트 공급을 앞두고 있다. 수도권이 6개 단지 6216가구, 지방이 3개 단지 3110가구 규모다.

오는 5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미사강변도시 A29블록에서 공공임대 아파트(10년 거주 후 분양전환) 전용면적 51~84㎡, 1401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선(2018년 개통예정) 개통역과 중심상업지구, 초·중학교 부지가 단지 주변에 인접해 있다.

6월에도 충북혁신도시 A4블록에 공공임대아파트가 단일면적 59㎡, 942가구 규모로 공급을 앞두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분양전환 임대아파트는 전셋값이 오르는 상황에서 부담 없이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고, 임대기간 중 주택가격 하락 피해도 발생하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고 말했다.


# 민간건설사 분양전환 임대아파트, 평면이나 내부설계 우수해 수요자들 선호도 높아
민간건설사가 올 2분기 공급하는 분양전환 임대아파트는 총 3개 단지, 1525가구다.

민간건설사의 분양전환 임대아파트는 일반분양 아파트 못지않은 내부 설계와 인테리어로 공공분양 아파트보다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호반건설은 이달 17일 광교신도시 A6블록에 ‘광교신도시 호반베르디움 6차’를 분양한다. 총 8개동 446가구로 구성되며 임대 5년 후 분양을 결정할 수 있는 분양전환 임대아파트다. 신분당선이 개통(2016년 예정)되면 광교역(가칭)이 도보 거리에 있는 역세권 아파트다.

금강주택은 이달 동탄2신도시 A64블록에 분양전환 임대아파트인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2차’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69㎡·84㎡ 총 908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에 공사 중인 수서~평택 고속철도(KTX)가 개통되면 강남까지 20분대에 도달 할 수 있다.

석미건설도 강원도 철원시 갈말읍 군탄리 일대에 ‘철원 석미모닝파크’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48~84㎡, 총 171세대로 조성된다. 5년 후 일반 분양전환이 가능하다. 인근에 신철원초·중·고교가 있고 관공서, 시외버스터미널, 전통시장 등이 있다.

정우룡 동아닷컴 기자 wr101@donga.com
광교신도시 호반베르디움 6차 분양전환 임대아파트 (자료:호반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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