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중교통 요금 인상 추진, 시내버스 최소 150원에서 최대 200원으로 알려져
동아경제
입력 2015-04-09 09:33 수정 2015-04-09 09:39

서울 대중교통 요금 인상 추진, 시내버스 최소 150원에서 최대 200원으로 알려져
서울 대중교통 요금 인상 추진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7일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에 따르면 서울시는 시내버스 요금을 최소 150원에서 최대 200원, 지하철 요금을 최소 200원에서 최대 300원까지 올리는 방안을 다음 주 발표하고 시의회에 제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지하철과 시내버스 기본요금은 교통카드(성인)를 기준으로 1050원으로, 지하철 요금이 200원~300원이 오르면 요금은 1250원~1350원으로 19~28.6% 인상하게 되는 것이다.
시내버스 기본요금 또한 교통카드(일반)를 기준으로 현행 1050원으로, 150원이 인상되면 1200원, 200원이 인상되면 1250원이 돼 각각 14.3%, 19%의 인상률을 기록하게 된다.
시는 마을버스 요금도 최소 100원에서 최대 150원까지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중교통 요금 이상 추진에 대해 시는 부정적인 여론을 고려 대중교통 요금 이상 시기를 늦춰왔다.
하지만 지난해에만 지하철 적자가 4200억 원, 시내버스 적자는 2500억 원에 이르는 재정난에 시달려 더는 인상 시기를 늦출 수 없게 됐다고 서울시 도시교통본부는 설명했다.
한편 시는 시내버스와 지하철뿐만 아니라 공항버스의 요금도 인상할 방침이다. 광역버스 요금은 지방자치단체 간 합의가 필요해 경기도, 인천시와 논의 중인 단계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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