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폴크스바겐, 디자인 비전 GTI 콘셉트 “극강의 달리기”

동아경제

입력 2015-04-03 16:40 수정 2015-04-0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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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코리아는 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한 ‘2015 서울모터쇼’를 통해 아시아 최초로 ‘디자인 비전 GTI 콘셉트(Design Vision GTI Concept)’를 공개했다. 궁극의 골프를 지향한 콘셉트카는 폴크스바겐의 첨단 기술과 혁신적인 디자인을 표현했다.

전면부는 라디에이터 그릴, 하부의 공기 흡입구와 브레이크의 쿨링을 위한 오픈된 측면과 함께 명확하고 간결한 라인의 폴크스바겐 디자인 정체성을 나타낸다.

그릴과 공기 흡입구는 양산형 골프 GTI와의 연관성을 유지하면서도 콘셉트에 맞게 재해석 됐다. 전면 디자인에서의 핵심 요소는 헤드라이트로, 양산 골프 GTI의 룩을 그대로 가져오면서도 헤드라이트와 라디에이터 그릴의 미래 디자인을 대변하는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했다.

골프 GTI의 전형적인 레드 라인은 디자인 비전 GTI 콘셉트의 헤드라이트를 수평으로 지나고, 그 아랫쪽에는 시각적인 요소들이 포함됐다. 이 요소들은 일명 ‘악마의 눈(evil eye)’이라 불리는 GTI 헤드라이트에 좀 더 드라마틱한 깊이를 주게 돼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어낸다.

측면은 일반 골프 보다 좀 더 바깥쪽으로 나온 C필러와 함께 뒤쪽으로 갈수록 차체가 훨씬 좁아지는 간결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측면 윈도 라인의 하부 경계와 C필러 백업 쪽으로 길게 뻗어간 라인은 차체가 더욱 길고 강력하게 보이도록 한다.

후면부는 양산형 모델과 동일한 리어 스포일러와 공기역학적인 리어 디퓨저의 립(ribs of the rear diffuser)이 장착됐다. 테일라이트의 디자인은 폴크스바겐 브랜드의 전형적인 골프 라이트의 디자인을 따르면서도 차체 후면과 바깥쪽으로 빠져 있는 부분을 서로 연결 시켜주는 2개의 수평 블레이드가 새롭게 디자인 됐다.
실내는 GTI만의 절제된 스타일이 보다 급진적인 형태로 적용됐다. 스위치는 최소한만 남겨졌으며 역동적인 주행 중에도 직관적으로 작동할 수 있게 아주 정확하게 배열됐다. 스티어링 휠에는 인체공학적으로 최적화된 DSG 기어 시프트 패들이 장착됐다. 뿐만 아니라 크로스 패널 아래에는 주행 모드 스위치와 스타트 버튼이 우측에 자리하고 있다.

파워트레인은 일반 골프 GTI의 2.0리터 4기통 TSI 엔진 대신 3.0리터 V6 TSI 엔진을 탑재해 출력을 두 배 증가시킨 503마력의 극강의 성능을 자랑한다. 최대토크는 57kg.m으로 DSG 변속기와 4모션 사륜구동 장치를 통해 전후면 휠로 고르게 전달된다.

주행 콘셉트에 맞춰 특별히 제작된 스포츠 섀시는 디자인 비전 GTI 콘셉트를 모든 종류의 레이스 트랙에서 빛을 발하게 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3.9초의 놀라운 가속력을 지녔다.

고양=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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