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쿡, 전 재산 기부 약속 “커밍아웃 당시 속내 밝혀”
동아경제
입력 2015-03-28 09:56 수정 2015-03-28 09:58
애플 최고경영자 ‘팀 쿡’전 재산 기부 계획. 사진=동아일보 DB
애플 최고경영자 팀 쿡의 전 재산 기부 소식과 함께 최근 커밍아웃 당시 속내를 밝혔다.
2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경제지 포춘과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팀 쿡은 인터뷰를 통해 “현재 10세인 조카에 대한 교육 지원을 마친 뒤 8800억 전 재산을 모두 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즈 예방, 기후변화, 인권 등의 중요성을 공개적으로 강조해온 그는 어떤 목적으로 기부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자선에 대한 체계적인 접근방식을 개발하겠다고 설명했다.
포춘은 쿡이 1억 2000만 달러에 달하는 애플 주식과 제한부 주식 6억 6500만 달러를 보유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제한부 주식은 일정한 조건을 붙여 회사 직원에게 보수로서 지급하는 미등록 주식을 말한다.
팀 쿡은 인터뷰에서 자신이 지난해 동성애자임을 밝힌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애플 직원 대부분은 자신이 동성애자라고 알고 있었으며 이미 오래전부터 커밍아웃할 결심을 했다”라며 “다른 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결론에 이르지 못했더라면 커밍아웃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팀 쿡의 8800억 전 재산 기부 약속에 앞서 워런 버핏과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 빌 게이츠는 지난 2010년 억만장자들에게 최소 50%의 재산을 사회에 환원할 것을 호소하는 이른바 ‘기부 약속 운동’을 시작했다.
8천800억 전 재산 기부 약속. 8천800억 전 재산 기부 약속. 8천800억 전 재산 기부 약속.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비즈N 탑기사
- 구의원 ‘엄마 찬스’로 4년간 583회 무료주차한 아들 약식기소
- 알바생 월급서 ‘월세 10만원’ 빼간 피자집 사장…“너도 상가 건물 쓰잖아”
- “40년 전 열차표 값, 이제야 갚아요” 부산역 찾아 기부금 건넨 여성
- “40년전 무임승차 이제야 갚아요” 부산역에 200만원 놓고 사라진 여성
- 맹승지, 사랑니 빼고 예뻐졌다?…“원래 얼굴보다 괜찮은 듯”
- 배우 김승우, 리틀야구연맹 회장 출마 “새로운 도약”
- 아이유 광고모델 쓴 기업에 불똥?…“해지했다” vs “오히려 잘 팔릴듯”
- “구릿값 비싸다더니…” 밤마다 케이블 야금야금 훔친 60대
- “사람에게 먹힌 것”…英 청동기 유골서 학살·식인 흔적 발견
- god 손호영, 카페 알바 근황…훈훈 미소
- ‘2030 청년층’ 평균소득 2950만원…‘4050 중장년층’ 4259만원
- 일단 동결된 ‘전기요금’…탄핵정국 속 인상 가능성은?
- ‘똘똘한 한 채’에 아파트값 격차 역대 최대…내년엔 더 벌어질 듯
- ‘김장비용 뛴 이유 있었네’…배추·무 생산량 6.3%·21%↓
- 집 사느라 바닥나는 퇴직연금…정부, 중도인출 요건 강화 추진
- 불 꺼지는 산단 “계엄이 탈출 러시에 기름 부어”
- 부자들 부동산 자산 10% 늘어… “주식-금·보석-주택 順 투자 유망”
- 내년 입주물량 22% 줄어 23만7582가구…2021년 이후 최저
- 강남 알짜 재건축 물건까지 유찰…서울 경매시장도 ‘한파’
- [DBR]생체시계 따라 창의성 달라… ‘유연한 근무’가 열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