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가루 위험예보 서비스 추진… 미국과 유럽, 일본 등은 이미 꽃가루 정보 서비스 제공
동아경제
입력 2015-03-26 15:05 수정 2015-03-26 15:08
꽃가루 위험예보. 사진=동아일보 DB
꽃가루 위험예보 서비스 추진… 미국과 유럽, 일본 등은 이미 꽃가루 정보 서비스 제공
꽃가루 알레르기 피해를 대비해 꽃가루에 대한 위험 예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25일 기상청 및 질병관리본부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꽃가루 알레르기 위험예보를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생물자원관은 “미국과 유럽, 일본 등은 꽃가루 상세 정보를 바탕으로 지역별 꽃가루 지도와 달력, 위험예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 국민의 20%가 꽃가루 알레르기 피해를 겪는 만큼 위험예보 서비스 제공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작년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환자가 5년 전보다 11% 증가하는 등 매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국립생물자원관은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꽃가루가 나타나는 시기와 해당 식물의 정보가 담겨 있는‘한반도 알레르기 유발 꽃가루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가이드북에는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꽃가루 알레르기를 일으킬 가능성이 큰 식물 100종을 선정, 해당 꽃가루에 알레르기 반응을 가진 사람이 외출을 자제하는 등 유의하도록 꽃가루별 연중 발생 시기를 소개한 달력을 담았다. 자세한 꽃가루 크기와 표면 무늬, 유발 식물과 알레르기 사례 등 정보도 담겨 있다.
또한 꽃가루 종류와 식물 생육 정보 등을 수록해 특정 꽃가루에 대한 판별시약 개발, 치료제 개발 등 연구 기초자료로 의학계가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가이드북은 전국 주요 도서관과 의학계, 연구소 등에 배포되며, 생물자원관은 가이드북을 토대로 향후 자원관 누리집(nibr.go.kr)과 모바일앱을 통해서도 상세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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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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