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 충격파 방어막 등장에 투명망토까지…현실이 된다고?

동아경제

입력 2015-03-25 14:53 수정 2015-03-25 14:53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투명망토
동아일보 자료 사진.

폭발 충격파 방어막 등장

폭발 충격파 방어막 등장으로 영화 스타워즈가 현실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 17일 복수의 미 현지언론들은 "미항공기, 군수물자 공급업체인 미국보잉사가 폭발 충격파를 막아주는 에너지장(power field) 폭발 충격파 방어막 기술 특허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기술은 영화 스타워즈와 스타트렉에 등장하는것 같은 빛나는 에너지 방어막 개념에서 출발해 설계됐다.

지난 2012년 제출된 특허출원서에는 이 잠재적 충격파 피해 완화기술을 '전자기장 아크를 통한 충격파완화방법 및 시스템'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 기술이 폭탄의 직접적인 충격을 막아주지는 않는다. 포탄이 떨어진 인근의 사람, 장비가 충격파로 인한 피해를 보지 않도록 막기 위해 설계됐다.

이 충격파 완화 시스템 기술은 충격파를 만들어내는 폭발 감지 센서와 센서신호를 받아 타깃 근처 공기를 이온화하는 아크 발생기 등으로 구성돼 있다.

아크발생기는 레이저, 전기,마이크로파를 사용해 타깃과 폭발발생지점 사이에 플라즈마장(plasma field) 방어막을 만든다. 이 작은 플라즈마장은 주변환경과 다른 온도, 밀도, 조성을 보인다.

이 방어막은 타깃(사람,차량)과 폭발발생 지점 사이에 버퍼를 제공, 타깃에 도달하는 충격파 피해를 막아준다.

이같은 에너지방어막은 기술적으로 이미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해 미국의 한 대학 물리학과 학생들은 전자기장이 플라즈마방어막을 설치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한편 폭발 충격파 방어막 등장과 함께 해리포터 투명망토가 현실화될 것으로 전망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미국 언론은 "미국 뉴저지주 로체스터대학 연구진은 대형 물체를 보이지 않게 만드는 기술을 공개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옵틱스 익스프레스'를 통해 공개된 '로체스터의 망토'는 렌즈를 여러 장 겹쳐 만든 것으로 렌즈 뒤에 있는 물건을 시야에서 사라지게 하는 효과를 낸다.

연구진은 값이 저렴하고 쉽게 구할 수 있는 보통 렌즈를 사용해 영화 '해리 포터'의 투명망토를 현실화 시켰다고 언급해 해리포터의 투명망토 현실화에 더욱 기대가 모이고 있다.

로체스터대 물리학교 존 하웰 교수는 "비용은 1000달러 조금 넘었을 뿐"이라며 여기서 더 줄이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