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車 ‘티볼리’ 1만대 판매 눈앞…희망퇴직자 복직은?
김성규기자
입력 2015-02-21 15:49 수정 2015-02-21 15:51
쌍용자동차가 지난달 13일 내놓은 신차 ‘티볼리’가 인기를 끌며 이달 안에 1만대 판매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벌써 올해 판매 목표였던 3만8500대의 4분의 1을 넘기는 성과다. 하지만 쌍용차는 희망퇴직자 복직 등 인력 충원에 대해서는 신중한 모습이다.
쌍용차는 21일 “설 연휴 직전까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볼리의 누적 판매계약이 9500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출시 이후 하루 200~300대 씩 팔린 셈이어서 이달 안에 무난히 1만대 판매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쌍용차는 평택공장 근로자들에게 잔업과 주말 근무를 시키는 등 공장을 최대한 가동하고 있다. 하지만 주문이 밀려 최대 두 달을 기다려야 티볼리를 받을 수 있다. 회사 안팎에서는 2009년 ‘쌍용차 사태’ 때 회사를 나간 희망퇴직자 복직 등 인력 충원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지만 사측은 아직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계약은 취소될 수도 있고 다음달에는 경쟁 모델인 현대자동차 신형 ‘투싼’도 나와 티볼리 판매가 계속 호조를 보일지 장담할 수 없다”며 “인력은 한 번 충원하면 다시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인력 충원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설 연휴가 끝난 뒤 현재 코란도C와 티볼리를 함께 만들고 있는 평택공장 조립 1라인의 생산 비율을 적절히 조절해 티볼리 출고가 지연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앞서 쌍용차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마힌드라 그룹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은 티볼리 발표 행사장에서 “쌍용차의 경영상태가 흑자로 돌아서면 순차적으로 희망퇴직자를 복직시킬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김성규 기자 sunggyu@donga.com
쌍용차는 21일 “설 연휴 직전까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볼리의 누적 판매계약이 9500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출시 이후 하루 200~300대 씩 팔린 셈이어서 이달 안에 무난히 1만대 판매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쌍용차는 평택공장 근로자들에게 잔업과 주말 근무를 시키는 등 공장을 최대한 가동하고 있다. 하지만 주문이 밀려 최대 두 달을 기다려야 티볼리를 받을 수 있다. 회사 안팎에서는 2009년 ‘쌍용차 사태’ 때 회사를 나간 희망퇴직자 복직 등 인력 충원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지만 사측은 아직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계약은 취소될 수도 있고 다음달에는 경쟁 모델인 현대자동차 신형 ‘투싼’도 나와 티볼리 판매가 계속 호조를 보일지 장담할 수 없다”며 “인력은 한 번 충원하면 다시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인력 충원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설 연휴가 끝난 뒤 현재 코란도C와 티볼리를 함께 만들고 있는 평택공장 조립 1라인의 생산 비율을 적절히 조절해 티볼리 출고가 지연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앞서 쌍용차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마힌드라 그룹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은 티볼리 발표 행사장에서 “쌍용차의 경영상태가 흑자로 돌아서면 순차적으로 희망퇴직자를 복직시킬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김성규 기자 sunggyu@donga.com
비즈N 탑기사
- 구의원 ‘엄마 찬스’로 4년간 583회 무료주차한 아들 약식기소
- 알바생 월급서 ‘월세 10만원’ 빼간 피자집 사장…“너도 상가 건물 쓰잖아”
- “40년 전 열차표 값, 이제야 갚아요” 부산역 찾아 기부금 건넨 여성
- “40년전 무임승차 이제야 갚아요” 부산역에 200만원 놓고 사라진 여성
- 맹승지, 사랑니 빼고 예뻐졌다?…“원래 얼굴보다 괜찮은 듯”
- 배우 김승우, 리틀야구연맹 회장 출마 “새로운 도약”
- 아이유 광고모델 쓴 기업에 불똥?…“해지했다” vs “오히려 잘 팔릴듯”
- “구릿값 비싸다더니…” 밤마다 케이블 야금야금 훔친 60대
- “사람에게 먹힌 것”…英 청동기 유골서 학살·식인 흔적 발견
- god 손호영, 카페 알바 근황…훈훈 미소
- ‘똘똘한 한 채’에 아파트값 격차 역대 최대…내년엔 더 벌어질 듯
- [머니 컨설팅]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 세 부담 미리 확인을
- 일단 동결된 ‘전기요금’…탄핵정국 속 인상 가능성은?
- 불 꺼지는 산단 “계엄이 탈출 러시에 기름 부어”
- 강남 알짜 재건축 물건까지 유찰…서울 경매시장도 ‘한파’
- 해외 방문객 맞춤 서울 관광지도 ‘매력서울지도’ 나왔다
- 동막골 체험-논길 자전거 여행… 농촌 매력 알린 크리에이투어
- “한계왔다” 문닫는 중기…올 파산신청 1745곳 ‘역대최대’
- 고금리에 꽁꽁 언 투자… 초중기 스타트업, ‘죽음의 계곡’서 허덕
- 아이패드 부진에 태블릿 OLED 주춤…“2026년부터 본격 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