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트레일스터 공개 임박 “싼타크루즈에 이어 美 겨냥”

동아경제

입력 2015-02-06 10:10 수정 2015-02-0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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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시카고 오토쇼를 통해 선보일 콘셉트카 ‘트레일스터’의 추가 자료가 공개됐다.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블로그는 지난 5일(현지시간) 기아차가 쏘울을 기반으로 만튼 새로운 콘셉트카 이름을 ‘트레일스터(Trail'ster)’로 확정하고 다음달 12일 부터 개최되는 시카고 오토쇼를 통해 공개한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기아차는 트레일스터 콘셉트카에 대해 “아웃도어 생활을 즐기고자 하는 도시민들을 위해 개발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트레일스터 콘셉트카는 터보차저를 탑재한 소울을 기반으로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e-AWD concept)이 탑재된다. 외관은 아웃도어에 특화된 스타일로 캔버스 루프를 포함한 역동적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달 30일 기아차는 최근 북미지역 폭설을 고려한 듯 눈밭에 정차된 트레일스터 측면 사진을 일부 공개하며 신차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1월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 센터(COBO Center)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트럭 스타일의 콘셉트카 싼타크루즈(프로젝트명 HCD-15)를 세계 최초로 공개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크로스오버 트럭 콘셉트카인 싼타크루즈는 미국시장에서 두 번째로 큰 자동차 구매층으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모델이다”라고 설명했다.

관련 업계는 싼타크루즈에 이어 트레일스터까지 최근 현대기아차가 미국 시장에 내놓은 콘셉트카를 통해 보다 공격적인 자세로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고 관측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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