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가 올해 지방 분양시장 주도

동아경제

입력 2015-02-05 15:21 수정 2015-03-3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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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본사가 이주한 전남 나주혁신도시에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자료 : 동아일보DB)
혁신도시가 올해 지방 분양 시장을 주도할 전망이다. 지난해 본격화된 공공기관 이전이 올해 더욱 속도가 붙으면서 내년이면 마무리된다.

국토교통부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에 따르면 정부는 154개 이전 대상 공공기관 중 현재 95개(62%)가 이전했고 내년까지 모두 완료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154개 기관 중 혁신도시로 옮길 대상은 115개이다. 이 중 올해 97개 기관, 내년에 나머지 18개 기관이 이전을 완료할 예정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지방 분양시장에는 전년대비 67%에 그친 총 11만9294가구가 나올 전망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분양시장이 호조가 예상되지만 지방은 조금 다른 양상을 보이는 것.

노철오 RM리얼티 대표는 "자족도시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혁신도시 등이 올해 지방 분양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혁신도시 5곳 5000여 가구 공급 예정
올해는 원주혁신도시, 충북혁신도시, 전주혁신도시, 나주혁신도시, 진주혁신도시 등 5곳 8개 사업지에서 총 4987가구를 분양한다.

올해 첫 분양을 진행하는 원주혁신도시는 전체 360만m² 부지에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대한석탄공사, 한국관광공사 등 총 13개 기관이 이전하고 의료기기와 바이오, 신소재, 관광산업 등 4대 전략산업을 육성한다. C-6블록에 들어서는 ‘모아엘가 에듀퍼스트’는 지하 1층, 지상 20층 총 6개 동, 전용면적 84~123㎡의 중대형 평형으로만 구성된 총 418세대 규모다.

영무건설이 충북혁신도시 B-6블록에 전용면적 75~84㎡, 총 520가구로 분양 예정인 ‘영무예다음 2차’는 단지 바로 옆에 수변공원이 있고 상업지구 인근에 들어서 생활 인프라가 좋다. A1블록에도 LH가 상반기 중 국민임대아파트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36~46㎡ 총 1278가구로 이뤄진다. 충북혁신도시는 가스안전공사, 소비자원 등 11개 기관이 이전해 2020년까지 4만2000여 명이 거주할 예정이다.

행정구역상 전주시 만성동·장동·중동 일부와 완주군 이서면 갈산리 등이 혼재돼 있는 전주혁신도시에는 대방건설이 4-1,2블록에 ‘전주혁신 대방노블랜드 4-1,2BL’ 주상복합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총 48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나주혁신도시에서도 오는 5월 이지건설이 전남 나주시 금천면 B3-1블록에서 ‘나주혁신도시 EG the1’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전용 59㎡ 단일면적으로 총 350가구 규모다. B16블록에서는 하반기 중 대방건설이 '나주혁신도시 대방노블랜드C3, 16BL'을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60~85㎡의 중소형 구성에 총 765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진주혁신도시에는 라온건설이 올 상반기 A2블록에 ‘진주혁신도시 라온프라이빗’을 공급한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60~85㎡ 총 422가구로 조성된다.

정우룡 동아닷컴 기자 wr1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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