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 싼 국산” vs “맛 좋은 수입”…이유 있는 맥주전쟁
김범석기자
입력 2015-01-30 17:14 수정 2015-01-30 17:16
동아일보DB
‘국산 맥주는 값이 싸 마시고, 수입 맥주는 맛있고 다양해 마신다.’
시장조사기관 ‘마크로밀엠브레인’은 30일 국내 소비자들이 왜 맥주를 마시는지를 조사해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설문조사는 최근 3개월 이내에 맥주를 마신 적이 있는 전국의 만 19~59세 직장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13일부터 19일까지 실시된 것이다.
소비자들은 국산 맥주를 찾는 이유(중복응답)에 대해 ‘가격이 싸다’(63.6%)는 응답을 가장 많이 했다. 또 ‘(대형마트 등에서) 할인 판매가 많다’는 응답도 32.6%나 나와 전반적으로 국산 맥주를 마시는 이유가 가격과 관련이 있다는 점이 드러났다. ‘같이 마시는 사람이 좋아하는 맥주라서’(40.1%)와 ‘함께 먹는 음식과 궁합이 좋다’(24.6%) 등의 응답도 있었다.
반면 수입 맥주를 마시는 이유에 대해서는 ‘맛이 좋아서’(72.5%)란 응답이 가장 많았다. ‘원산지 별로 맛이 다양해서’(48.8%), ‘종류가 다양해서’(44.9%) 등의 답변이 그 뒤를 이었다.
마크로밀엠브레인 측은 “최근 수입맥주의 성장세가 가파른데, 그 동력이 맥주의 맛과 다양성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
비즈N 탑기사
- 범죄? 사고?…시흥 낚시터서 숨진채 발견된 40대 ‘미스터리’
- 도박현장서 압수한 현금 훔쳐 쓴 전직 경찰관 징역 2년
- 정차 중이던 차 들이박고도 직진…70대 여성 ‘운전미숙’ 추정
- ‘싱글맘’ 쥬얼리 이지현, 국숫집 알바한다 “민폐 끼칠까 걱정”
- 세차장 흠집 갈등…“없던 것” vs “타월로 생길 수 없는 자국”
- 덕수궁서 연말에 만나는 ‘석조전 음악회’
- ‘컴퓨터 미인’ 황신혜가 뽑은 여배우 미모 톱3는?
- ‘솔로 컴백’ 진 “훈련병 때 느낀 감정 가사에 담았죠”
- 앙투아네트 300캐럿 목걸이… 소더비 경매서 68억원에 낙찰
- “진짜 동안 비결, 때깔 달라져”…한가인, 꼭 챙겨 먹는 ‘이것’ 공개
- K푸드, 美-유럽서 웃고 中서 울고… 해외 실적이 성적표 좌우
- “월 25만원 납입 부담”…청약통장 가입자 한 달 새 7만500명 감소
- 고금리 못버틴 ‘2030 영끌족’…지난해 8.3만명 집 팔았다
- 미성년 자녀 둔 기혼여성 62.4%는 ‘워킹맘’…“역대 최고”
- 1000원 임대주택-교통비 70% 환급… “저출산 타개책 적극 발굴”
- CJ 바이오사업부 매각 추진… 지주사 대표엔 ‘재무통’ 허민회
- 올해 HUG가 대신 돌려준 전세보증금 3.3조… 회수율 8% 그쳐
- “지하철·경기장서 안 터져” 이용자 30%가 불만…韓 5G 만족도 유독 낮은 이유
- 한미약품 형제측, 모친 배임 혐의 고발… 경영권 갈등 격화
- 모니터속 환전-적금 은행원, 6개월 학습한 AI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