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톤 자이언트 호박의 비밀은 ‘체관부’, 당분 적어 ‘맛은 별로’…98%가 수분
동아경제
입력 2015-01-16 11:24 수정 2015-01-16 11:36
1톤 자이언트 호박. 사진=데일리 메일
1톤 자이언트 호박의 비밀은 ‘체관부’, 당분 적어 ‘맛은 별로’…98%가 수분
영국 BBC방송이 1톤 자이언트 호박에 대한 비밀을 전했다.
14일(현지시각)영국 BBC 방송은 “1톤이 넘는 자이언트 호박은 주로 ‘하버드 스쿼시’라는 품종에서 여러 차례 개량된 것”이라고 전했다.
미 국 하버드대 아놀드 수목원의 제시카 새비지 박사는“자이언트 호박 대회에 출품하기 위해 재배된 호박들은 원래 하버드 스쿼시종에서 번식된 것”이라며 “다양한 종류의 호박에서 이 혈통을 추적할 수 있고 각각 계속해서 부피를 키워왔다”고 밝혔다.
또한 제시카 새비지 박사는 “1톤 자이언트 호박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은 이 품종의 후손과도 같은 애틀랜틱 자이언트 품종”이며“1904년부터 1976년까지 세계기록을 보유했다”고 설명했다.
제시카 새비지 박사가 자이언트 호박 탄생의 비밀을 알아낸 건 호박의 수분과 당분의 통로가 되는 식물의 관다발에 주목했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초대형 호박이 체관부 구조를 변화시키지 않음으로써 구조나 영양소가 통과하는 비율이 변하지 않은 대신 성장에 더 집중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한 1톤 자이언트 호박은 1056㎏을 기록해 1톤이 넘기도 했으며, 지난 2012년엔 매사추세츠주 탑스필드에서 재배한 호박은 913㎏으로 세계 최고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영국 BBC방송은 ‘1톤 자이언트 호박’의 98%가 수분으로 이뤄져 있고 당분과 탄수화물은 상대적으로 적게 함유돼 있어 맛은 별로라고 전했다.
한편 호박은 과채류 중에서는 녹말 함량이 가장 많아 감자 ·고구마 ·콩에 이어 칼로리가 높으며, 숙과는 다량이 비타민 A를 함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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