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홈쇼핑 수수료 "지난해보다 내렸다고는 하지만…"
동아경제
입력 2014-12-26 10:51 수정 2014-12-26 10:57
동아일보 자료 사진.
'백화점 홈쇼핑 수수료'
백화점과 TV 홈쇼핑은 납품업체들에게서 판매 가격의 1/3 정도의 수수료로 떼는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 판매수수료는 홈쇼핑사는 34.0%, 백화점은 28.3%.
10만 원짜리 제품을 팔았다면 TV홈쇼핑은 약 3만4000원, 백화점은 2만8300원을 수수료 명목으로 챙기는 셈이다. 또 납품업체들은 판매수수료 외에도 판촉비, 인테리어비 명목으로 많은 비용을 부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판매수수료율이 가장 높은 곳은 백화점의 경우 매출에서 29.3%를 떼는 롯데였고, 홈쇼핑 업체 가운데는 현대홈쇼핑이 35.4%로 가장 높았다. 중소기업 제품을 전문으로 파는 홈앤쇼핑 역시 32.5%의 높은 수수료율을 보였다.
납품업체 규모별 평균 판매수수료율은 대기업이 32.3%, 중소기업은 34.4%로 중소기업 제품에 대한 판매수수료율이 더 높았다.
공정위 관계자는 "대기업의 납품제품은 반품률이 낮고 거래조건도 중소기업보다 좋아 판매수수료율이 낮게 책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백화점 평균 판매수수료율은 전년 대비 0.2% 포인트, TV홈쇼핑은 0.4% 포인트로 감소했다. 납품(입점)업체들이 대규모 유통업체들의 판매수수료 수준을 충분히 인지한 상태에서 거래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공개하겠다" 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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