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타 혜성 화석 정체, 공룡 알 화석 모양의 구조물을 여러개 발견
동아경제
입력 2014-12-24 16:28 수정 2014-12-24 16:30
로제타 혜성 화석 정체. 사진=ESA
로제타 혜성 화석 정체, 공룡 알 화석 모양의 구조물을 여러개 발견
로제타 혜성 화석 정체가 누리꾼들의 관심을 자극하고 있다.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Churyumov-Gerasimenko) 혜성의 표면에서 특이한 공룡 알 화석 모양의 구조들이 발견되며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 8월 67p 혜성에 접근해 궤도 비행중인 로제타 우주선과 착륙선은 혜성의 절벽과 깊은 웅덩이 지형에서 공룡 알 화석 모양의 구조물을 여러개 발견했다.
이에 연구진은 공룡 알 모양의 덩어리들이 서로 결합해 지금의 혜성이 만들어졌다고 추정하고 있다.
미 국 존스 홉킨스 대학 응용물리학 연구소 천체물리학자인 칼리 리세도 “로제타가 보내온 혜성 표면 정체가 예상과 달라 깜짝 놀랐다”면서 “(67P혜성의) 모든 곳에서 작은 알갱이들이 모여 만들어지는 대리석 모양들이 관찰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전혀 볼 수 없었고 예상보다 10배~100배 더 큰 공룡 알 모양의 구조만 관찰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 공룡 알 화석의 표면에는 보다 작은 크기의 대리석 모양 단위들이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만약 그렇지 않다면 혜성이 만들어지는 태양계 외곽에서 혜성의 보다 큰 기본 구성단위들이 쉽게 결합해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혜성 생성 모델이 만들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독일 브라운슈바이크 기술 대학의 행성 과학자 호스트 우베 켈러는 “공룡 알 모양이 혜성을 구성하는 기본 구성단위로단정 짓기에는 이르다”며 “67P 혜성의 표면에는 공룡 알 모양의 구조가 발견되지 않는 다른 구덩이도 많이 있다며 공룡 알 모양의 구조물은 햇빛이 가스와 먼지의 제트에 작용해 혜성 표면을 변화시킨 ‘승화’ 작용의 결과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동아오토 기사제보 car@donga.com
비즈N 탑기사
- 10년 전에도 동절기 공항 철새 퇴치 기술 연구 권고했다
- 제주항공 참사, 피해 더 키운 화재는 어떻게 발생했나?
- 조류 충돌vs기체 결함…사고 원인 규명에 최소 ‘수개월’
- 내년 광복 80주년 기념우표 나온다
- ‘은퇴’ 추신수, SSG 프런트로 새 출발…육성 파트 맡을 듯
- ‘179㎝’ 최소라 “5주간 물만 먹고 45㎏ 만들어…그땐 인간 아니라 AI”
- 이승환 “난 음악하는 사람…더 이상 안 좋은 일로 집회 안 섰으면”
- 치킨집 미스터리 화재…알고보니 모아둔 ‘튀김 찌꺼기’서 발화
- 구의원 ‘엄마 찬스’로 4년간 583회 무료주차한 아들 약식기소
- 알바생 월급서 ‘월세 10만원’ 빼간 피자집 사장…“너도 상가 건물 쓰잖아”
- ‘강동 아이파크 더 리버’ 내년 4월 개장…서울 첫 이케아 입점
- 성인 72.3% “온라인 시험 경험”…부정행위는 우려
- 한양, 평택고덕 패키지형 공모사업 P-2구역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착한 아파트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 분양
- 제주항공, 무안 여객기 사고 관련 2차 대국민 발표… “1조5000억 보험 활용해 유가족 지원”
- 계절은 제주에 그렇게 머무네[여행스케치]
- ‘은퇴’ 추신수, SSG 프런트로 새 출발…육성 파트 맡을 듯
-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베트남 남부 사업확장 박차
- 농촌여행 정보 한곳에 모았다…농어촌공사 ‘웰촌’ 새단장
- 분양가 고공행진·집값상승 피로감에도 청약 열기 ‘후끈’[2024 부동산]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