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류상품 신규 선정, 4년 연속 무역 1조 달러 달성 ‘일등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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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08 14:35 수정 2014-12-0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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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세계일류상품 선정 현황(출처=산자부 제공)

4년 연속 무역 1조 달러 달성의 주역 ‘세계일류상품’으로 신규 59개 품목, 68개 생산업체가 8일 신규 선정됐다. 이로써 지난 2001년 55개 품목에 불과했던 세계일류상품은 품목수 476개로 8.6배 성장했으며 그중 세계시장 점유율 1위 품목수도 154개에 달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코엑스에서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산자부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품목은 전자제품IT부품 분야가 14개 품목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의료기기의료용품, 정밀화학의약품 섬유석유화학 품목이 뒤를 이었다.

세계일류상품은 세계시장점유율 5위 이내 및 5%이상의 현재일류상품과 5년 이내에 세계시장점유율 5위 이내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는 차세대일류상품 품목으로 나뉜다.

이에 따라 세계시장 점유율 5위권에 든 생산기업은 동운아나텍(모바일용 자동초점 구동IC), 대양전기공업(선박용형광등기구), 대성마리프(사지압박순환장치), 레이언스(디지털 구강 내 엑스선 영상 획득 장치) 등 33개 품목 41개 업체가 신규 선정됐다.

차세대일류상품의 생산기업은 씨젠(성매개 감염증 진단제품), 동양이지텍(온수매트), 세신정밀(전동식 치과 의료용 핸드피스)등 26개 품목 27개 업체가 새롭게 선정됐다.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기업규모를 보면 중소중견기업의 약진이 눈에 띈다. 현재일류상품 중 중소중견기업 제품은 321개(67.4%)이며, 이중 세계 1위 품목도 88개(57.1%)에 달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중소중견기업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산자부는 “세계일류상품 및 생산기업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 외부 환경의 변화에도 굴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권평오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은 이날 인증서 수여식에서 “현재일류상품과 차세대일류상품 생산기업의 역량을 고려한 맞춤지원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꾀하고, 일류상품에 대한 홍보와 마케팅을 적극 지원함과 동시에 제도의 보완 작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임성엽 기자 lsy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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