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수술한 의사, 위생장갑도 안 끼고 봉합수술…결국 해임
동아경제
입력 2014-12-02 09:51 수정 2014-12-02 10:03
사진=채널A음주 수술한 의사, 위생장갑도 안 끼고 봉합수술…결국 해임
인천시의 한 병원에서 술에 취한 의사가 환자를 진료하고 수술을 집도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됐다.
1일 인천 남동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11시께 성형외과 전공의 1년차 A씨가 술에 취한 상태로 응급환자 B군을 진료하고 수술을 집도해 가족들이 항의로 소동을 빚었다.
당시 B군은 턱 부위가 찢어져 이 병원 응급실을 찾았고 의사 A씨에게 봉합수술을 받았지만 상처가 제대로 봉합되지 않았다.
의사 A씨는 비틀거리며 위생장갑도 끼지 않은 채 3바늘 정도 꿰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B군의 부모는 강하게 항의했고 병원 측은 다른 의사를 불러 B군을 진료했다.
B군의 부모는 해당 의사에게서 술 냄새가 난다고 경찰에 신고를 했고, 출동한 경찰은 음주여부만 측정하는 감지기로 A씨의 음주 사실을 확인했다.
하지만 음주 진료에 대한 음주측정 강제규정이 없어 혈중알코올농도까지 측정하지 않았다.
해당 병원은 문제가 불거지자 음주 수술을 진행한 전공의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고 해임 조치를 했으며, 관리 감독을 소홀히 한 직원들에 대해서도 문책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음주 수술한 의사 소식에 누리꾼들은 “음주 수술한 의사, 큰 일 날뻔 했네요”, “음주 수술한 의사, 심각하네요”, “음주 수술한 의사, 다시는 있어서는 안될 일입니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오토 기사제보 car@donga.com
비즈N 탑기사
‘책 출간’ 한동훈, 정계 복귀 움직임에 테마株 강세
조선 후기 화가 신명연 ‘화훼도 병풍’ 기념우표 발행
붕괴 교량과 동일·유사 공법 3곳 공사 전면 중지
명동 ‘위조 명품’ 판매 일당 덜미…SNS로 관광객 속였다
“나대는 것 같아 안올렸는데”…기안84 ‘100 챌린지’ 뭐길래- ‘전참시’ 이연희, 득녀 5개월만 복귀 일상…아침 산책+운동 루틴
-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잠수함’ 기념우표 발행
-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음주운전’ 인천시의원 송치
- 학령인구 감소 탓에 도심지 초교마저 학급 편성 ‘비상’
- 상속인 행세하며 100억 원 갈취한 사기꾼 일당 붙잡혀
다이어트 콜라의 역습?…“아스파탐, 심장·뇌 손상 위험” 경고
23일부터 폰 개통에 안면인증…내년 3월부터 정식 도입
서울 아파트 월세, 올 3% 넘게 올라… 송파-용산은 6% 훌쩍
서울 서북권 관문 상암·수색의 변화…‘직주락 미래도시’ 변신
“참치보다 비싸다”…겨울 별미 대방어 값 치솟은 이유는?- 내년 1분기 전기요금 동결…한전, 연료비조정단가 kWh당 5원 유지
- 12월 1~20일 수출 430억달러 6.8% 증가…반도체 41.8%↑
- 학원비 5년만에 줄였다… 고물가에 소비위축
- 부자아빠 “내년 최고 유망자산은 ‘이것‘…200달러까지 간다”
- 방산기업 LIG넥스원의 도전… 미사일 넘어 위성도 진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