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리디아고 ‘레이스 투 더 CME 글로브’ 초대 수상 영예
동아경제
입력 2014-11-24 13:14 수정 2014-11-24 13:27
사진=동아일보DB
LPGA 리디아고 ‘레이스 투 더 CME 글로브’ 초대 수상 영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마지막 경기에서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고(17·한국명 고보경)선수가 150만 달러(16억7천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리디아고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뷰론 골프장(파72·6,540야드)에서 열린 2014년 CME그룹 투어 최종전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리디아고는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치며 4언더파 68타를 치며,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하며 후리에타 그라나다(파라과이),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과 함께 연장 승부에 드어갔다.
연장전은 18번홀(파4·391야드)에서 이어졌으며 그라나다가 먼저 2차 연장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탈락했다.
이후 카를로타 시간다와 이어진 네번 째 연장전에서 시간다는 두 번째 샷을 왼쪽 수풀로 보냈고, 1벌타를 받은 후 볼을 드롭해 네 번째 샷을 시도했지만 홀 컵과 거리를 좁히지 못하며 파를 놓쳤다.
반면 리디아 고는 파를 지키면서 이날 시즌 세 번째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올 해 3승을 거둬 개인 통산 5승을 기록한 리디아 고는 올해 신설된 제도인 ‘레이스 투 더 CME 글로브’의 초대 수상자의 영예도 차지하며 우승 상금 50만 달러에 우승보너스 100만 달러를 더해 150만 달러(약 16억7천만 원)을 받았다.
한편 올해의 선수, 상금왕, 레이스 투 더 CME 글로브 부문 역전을 노렸던 박인비(26, KB금융그룹)는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치며 이븐파 288타로 공동 24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레이스 투 더 CME 글로브 부문에서도 4870점으로 3위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LPGA 리디아 고 상금 150만 달러 소식에 누리꾼들은 “LPGA 리디아 고, 멘탈이 짱이네요”, “LPGA 리디아 고, 잘하는 사람만 잘하네요”, “LPGA 리디아 고, 우리나라사람 아닌데..”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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