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그 베네딕트 유래…"은퇴한 증권 거래인이 숙취를 풀기위해?"
동아경제
입력 2014-11-07 14:09 수정 2014-11-07 14:10
사진=KBS2 '생생정보통' 방송 캡처
에그 베네딕트는 미국 샌드위치의 한 종류로 잉글리시 머핀 위에 햄, 베이컨, 수란을 얹고 홀란다이즈 소스를 뿌린 요리다. 주로 미국식 아침이나 브런치로 즐겨 먹는다.
에그 베네딕트는 1860년대 이후부터 먹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유래에는 크게 두 가지 설이 있다.
첫번째 설은 1860년대 뉴욕 맨해튼의 식당을 자주 찾던 르그랑 베네딕트 부인이 새로운 메뉴를 원해 그 식당의 주방장이 베네딕트 부인을 위해 새로운 요리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주방장은 이 요리에 부인의 성을 따서 '에그스 알라 베네딕트'라고 이름을 붙이고, 1894년 그의 요리책 '더 에피큐리언'에 레시피를 소개했다.
주 방장이 작성한 에그 베네딕트 레시피에는 '머핀을 가로로 반을 잘라 살짝 굽고, 머핀과 같은 지름의 익힌 햄을 8분의1인치 두께로 썰어 얹는다. 이후 미지근한 오븐에 빵과 햄을 데운 후 수란을 얹고 홀란다이즈 소스를 수란이 모두 덮일 정도로 듬뿍 뿌려낸다'고 적혀 있다.
두번째 설은 1894년 은퇴한 월스트리트 증권 거래인 르뮤엘 베네딕트가 호텔에서 아침 식사로 숙취를 풀기 위해 '버터를 발라 구운 빵, 수란, 바싹 구운 베이컨과 홀란다이즈 소스를 넉넉히 달라'고 주문한 데서 유래됐다고 한다.
당시 호텔 지배인이었던 오스카 스처키가 이 음식의 조합에 반해 빵을 잉글리시 머핀으로 바꾸고 베이컨 대신 햄을 넣어 에그 베네딕트가 탄생했다고 전해진다.
에그 베네딕트 유래에 네티즌들은 "에그 베네딕트 유래, 어떤게 맞을까요" "에그 베네딕트 유래, 맛있어요" "에그 베네딕트 유래, 알고 먹으니 더 재미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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