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의 전기차’ 파준, 테슬라 모델S에 맞서
동아경제
입력 2014-10-27 11:50 수정 2014-10-27 11:53
사진=포르쉐 파준 콘셉트카, 포르쉐
포르쉐가 테슬라 모델S와 대적할 전기차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6일(현지시간)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들은 일제히 포르쉐의 전기차를 파준(Pajun)의 변형 모델이라고 공개했다.
파준은 지난 ‘2012 파리모터쇼’에서 콘셉트카 형태로 공개한 모델이다. 파나메라 스포츠 투리스모에서 디자인 영감을 받은 파나메라보다 약간 작은 5도어 쿠페로, 실루엣은 파나메라와 크게 다르지 않다.
자세한 파워트레인 정보는 알 수 없으나 리튬이온 배터리와 전기모터를 탑재해 모델S가 가진 최고출력 420마력, 최대토크 59.8kg.m와 비슷한 성능을 발휘하며 최대 주행거리는 402km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델S는 완충 시 최대 426km를 달릴 수 있다.
이와 함께 MSB 플랫폼의 차세대 버전을 탑재하고 짧은 휠베이스와 초고장력 강판, 알루미늄 등 경량화 소재를 대거 적용해, 공차중량 2190kg인 모델S 보다 가볍다.
미국 오토에볼루션은 “모델S는 짧은 역사 대비 높은 판매량으로 아우디 A8과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를 제치며 독일 브랜드들을 위협하는 등 시장에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며 “여타 독일 브랜드들에 비해 규모가 작은 포르쉐가 현재 진행증인 새로운 하이브리드 및 터보엔진 개발과 함께 신차를 내놓는 다는 것은 과감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를 위해 포르쉐는 공장 가동 범위를 늘리는 등의 회사 전반에 걸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그러나 매체는 “당분간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의 아성에 쉽게 무너트릴 수 있는 업체가 나타나기는 힘들 것”이라며 다소 비관적인 결론을 지었다.
박주현 동아닷컴 인턴기자 wjdwofjq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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