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난 불교 문화재 48점 공개, 26년간 숨겨졌던 보물들 살펴보니
동아경제
입력 2014-10-24 09:23 수정 2014-10-24 09:25
도난 불교문화재 48점이 공개돼 화제다.
조계종은 지난 22~23일 이틀간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전국 각지의 사찰에서 도난당했다가 회수된 불교문화재 48점을 전시했다.
이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총무원장 자승 스님)과 서울지장경찰청(청장 구은수)이 공조 수사를 시행해 회수된 것.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22일 불교 문화재를 은닉한 혐의로 사립박물관장 권 모(73)씨를, 문화재 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경매업체 대표 이모(52·여) 씨 등 12명을 문화재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권 씨는 이 씨로부터 전남 순천에서 도난된 불화 '지장시왕도', '강원 삼척 영은사 소유', '영산회상도' 등 문화재 48점을 총 4억 4800만 원에 사들인 뒤 경기 성남에 있는 창고를 타인 명의로 임대해 이 문화재들을 26년간 숨겨온 혐의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에 회수된 문화재들 중엔 17~18세기에 제작된 불화들이 포함돼 있어 국보와 보물 등 국가 지정문화재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도난 불교문화재 48점 공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도난 불교문화재 48점 공개, 찾아서 다행이다”, “도난 불교문화재 48점 공개, 문화를 갖고 뭐하는 짓이냐”, “도난 불교문화재 48점 공개, 문화는 꼭 지켜야 하는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오토 기사제보 c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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