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 서북청년단 비판 “그냥 대충 넘어가시면…창피한 역사”
동아경제
입력 2014-10-01 15:28 수정 2014-10-01 15:33
사진=허지웅 트위터
허지웅 서북청년단 비판 “그냥 대충 넘어가시면…창피한 역사”
허지웅이 자신의 SNS계정을 통해 서북청년단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허지웅은 지난달 2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광복 이후 결성되었던 서북청년단은 한국에서 재현된 독일 나치SS친위대라 할 정도로 부끄럽고 끔찍하며 창피한 역사입니다. 은하영웅전설의 우국기사단 같은 존재죠. 최근 ‘서북청년단 재건위’라는 이름의 단체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라며 “선진국과 비교하길 좋아하는 한국이 국제사회 구성단위로서 여전히 지속가능한 사회임을 스스로 증명하려면 저 단체는 심각한 혐오범죄로 분류되고 관리되어야 마땅합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이어 허지웅은 “서북청년단이 뭔데 재건을 하겠다는 거야, 하고 그냥 대충 넘어가시면 안됩니다. 고작 수십년 전의 끔찍하고 창피한 역사입니다. 저런 이름을 창피함 없이 쓸 수 있게 허용한 우리 사회의 현주소를 부끄러워하며 어른이 어른일 수 있는 마지노선을 사수합시다”라며 글을 통해 그냥 넘어가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북청년단’은 북한에서의 사회개혁 당시 식민지 시대의 경제적, 정치적 기득권을 상실하여 남하한 세력들이 1946년 11월 30일 서울에서 결성한 극우반공단체로 알려졌다.
허지웅 서북청년단 비판 소식에 누리꾼들은 “허지웅 서북청년단 비판, 제가 무지해서”, “허지웅 서북청년단 비판, 별의 별 단체가 다 생기네”, “허지웅 서북청년단 비판, 공식단체 인가?”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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