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닛산 로그 북미로 첫 선적 “연간 8만 대 생산”
동아경제
입력 2014-09-26 11:20 수정 2014-09-26 11:23
르노삼성자동차는 부산 신항만에서 르노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 질 노만(Gilles Normand) 부회장, 닛산 북미지역 제품기획부문 담당 피에르 루앵(Pierre Loing) 부사장, 르노삼성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 등 관계자 및 협력사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닛산 로그(ROGUE)의 북미 수출 첫 선적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르노삼성은 이번 선적을 시작으로 부산공장에서 연간 8만 대 물량의 닛산 로그를 생산, 2019년까지 북미지역에 수출할 예정이다.
2012년 7월 르노그룹, 닛산, 르노삼성 3사는 전 세계적으로 협업하는 ‘윈-윈-윈(Win-Win-Win)’ 의 전략적 결정으로 부산공장에 닛산 로그 생산 프로젝트를 맡겼다.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결과물인 북미 수출 개시는 르노, 닛산이 얼라이언스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한 우수사례일 뿐 아니라, 부산공장이 북미지역 수출을 책임질 정도로 생산 품질과 기술 그리고 효율성 측면에서 그룹 내 최고 수준에 자리매김했음을 입증한다.
르노삼성은 8만대 규모의 로그 생산으로 중장기 생산목표에서 연간 30% 수준에 이르는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며, 이를 기반으로 연초 발표한 새로운 비전 ‘RSM DRIVE THE CHANGE’(품질 No.1, 국내 판매 3위,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내 최고의 효율성 달성)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로그 수출을 통해 북미시장의 엄격한 품질관리를 경험해봄으로써 향후 새로운 시장 개척의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
르노삼성은 닛산 로그 생산을 위해 70%에 육박하는 부품국산화를 달성하였으며, 이는 이번 로그 수출에 참여하는 국내 87개 부품 협력업체에 5년간 3조1000억 원의 매출 증대를 가져옴은 물론, 전 세계 분포된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망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닛산의 피에르 루앵 부사장은 “그룹 내 전략적 결정으로 북미 시장, 특히 미국 서부 해안 지역 내 부족한 로그 물량을 우수한 품질을 놓치지 않고 보다 효율적으로 충족시킬 수 있게 되었다”며 “이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강력한 ‘윈-윈’ 시너지를 보여주는 훌륭한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 질 노만 부회장은 “닛산 로그의 북미 수출은 르노삼성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모델을 출시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르노삼성은 앞으로도 그룹 내 아시아 허브로서 견인차 역할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9월 말까지 북미로 수출되는 닛산 로그의 총 선적 물량은 약 4000여 대이며, 이 차량들은 10월부터 북미 시장에서 판매될 계획이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비즈N 탑기사
- 김숙 “내 건물서 거주+월세 수입 생활이 로망”
- “20억 받으면서 봉사라고?”…홍명보 감독 발언에 누리꾼 ‘부글’
- 세계적 유명 모델이 왜 삼성역·편의점에…“사랑해요 서울” 인증샷
- “사람 치아 나왔다” 5000원짜리 고기 월병 먹던 中여성 ‘경악’
- “모자로 안가려지네”…박보영, 청순한 미모로 힐링 여행
- 엄마 편의점 간 사이 ‘탕’…차에 둔 권총 만진 8살 사망
- 8시간 후 자수한 음주 뺑소니 가해자…한문철 “괘씸죄 적용해야”
-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가을편 새단장…윤동주 ‘자화상’
- 힐러리 “내가 못 깬 유리천장, 해리스가 깨뜨릴 것”
- ‘SNS 적극 활동’ 고현정…“너무 자주 올려 지겨우시실까봐 걱정”
- 100억 자산가인 내가 입석 끊어 기차 바닥에 앉아 간 이유
- 올해도 30조 ‘세수 펑크’… 빈 곳간 채울 대책도 없어
- IT 수요-유화 수출 부진… 3분기 실적 전망 줄하향
- 급랭-콜드체인 기술 발달에, 맛 좋아진 냉동식품 가파른 성장
- 기업 65조 투자로 AI 칩-인프라 확충… “관건은 정부 뒷받침”
- 100g 안경에 스마트폰 기능이 다… 메타, AR기기 ‘오라이언’ 공개
- ‘서민 급전 창구’ 카드대출 45조 역대최고… 채무조정 11만명 돌파
- 반도체 겨울론 잠재운 ‘마이크론-SK하이닉스 훈풍’
- “AI, 산단 차원 접근해야 효과”
- “최고-최초 향해 미래 일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