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내비, 느린 업데이트에 비용은 과해
동아경제
입력 2014-08-19 10:10 수정 2014-08-19 10:17
일부 수입자동차 업체들이 외산 내비게이션을 기본 장착하고 고가의 업데이트 비용을 해당 소비자들에게 떠넘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9일 컨슈머리서치는 BMW·메르세데스벤츠·아우디·폴크스바겐 등 4개사의 2014년 출시 모델과 베스트셀링 모델 등 28종의 현황을 조사한 결과 차량 내비게이션을 고객이 직접 장착할 수 있는 5개(17.9%) 모델 뿐 이었다.
BMW의 경우 90% 이상 독일 본사에서 제작한 수입 순정 내비게이션을 기본 장착한 채 차량을 출고했고, 아우디 역시 소형차인 A3의 일부 모델을 제외한 전 차종에 수입 내비게이션을 달았다.
벤츠도 CLA클래스 전 차종, E클래스 일부 차종을 제외한 나머지에 수입 내비게이션을 설치해 판매 중이다. 반면 폴크스바겐은 소형차 폴로와 골프 1.6 TDI를 제외한 전 차종에 국내 모델인 지니(현대엠엔소프트 제작) 내비게이션을 장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산 내비게이션은 2개월에 한 번씩 지도 데이터 등이 업데이트되는 반면, 수입 내비게이션의 업데이트 주기는 대부분 6개월∼1년으로 기간이 길었다. 업데이트 비용은 BMW와 아우디가 각각 10만9000원과 10만 원, 벤츠는 C220 블루텍, S350 블루텍 등의 내비게이션은 12만1000원이 들었다.
컨슈머리서치 관계자는 “내비게이션은 업데이트를 자주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데 수입 내비게이션은 보통 6개월에서 1년을 주기로 업데이트된다”라며 “비용도 고가기 때문에 수입차 업체들이 불편한 내비게이션을 기본 사양으로 장착해 출고하는 시스템은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비즈N 탑기사
- 10년 전에도 동절기 공항 철새 퇴치 기술 연구 권고했다
- 제주항공 참사, 피해 더 키운 화재는 어떻게 발생했나?
- 조류 충돌vs기체 결함…사고 원인 규명에 최소 ‘수개월’
- 내년 광복 80주년 기념우표 나온다
- ‘은퇴’ 추신수, SSG 프런트로 새 출발…육성 파트 맡을 듯
- ‘179㎝’ 최소라 “5주간 물만 먹고 45㎏ 만들어…그땐 인간 아니라 AI”
- 이승환 “난 음악하는 사람…더 이상 안 좋은 일로 집회 안 섰으면”
- 치킨집 미스터리 화재…알고보니 모아둔 ‘튀김 찌꺼기’서 발화
- 구의원 ‘엄마 찬스’로 4년간 583회 무료주차한 아들 약식기소
- 알바생 월급서 ‘월세 10만원’ 빼간 피자집 사장…“너도 상가 건물 쓰잖아”
- 엔비디아, ‘블랙웰 발열’ 잡기위해 국내 반도체 업계에 협조 요청
- 성인 72.3% “온라인 시험 경험”…부정행위는 우려
- 계절은 제주에 그렇게 머무네[여행스케치]
- 착한 아파트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 분양
- 한양, 평택고덕 패키지형 공모사업 P-2구역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강화군 ‘동막해변’ 가족 친화적 힐링공간으로 새 단장
- ‘은퇴’ 추신수, SSG 프런트로 새 출발…육성 파트 맡을 듯
- 한국인 절반 ‘C커머스’ 앱 설치했지만…쿠팡, 연내 최고 사용자수·매출로 압도
- ‘강동 아이파크 더 리버’ 내년 4월 개장…서울 첫 이케아 입점
- 제주항공, 무안 여객기 사고 관련 2차 대국민 발표… “1조5000억 보험 활용해 유가족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