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바이러스로 서아프리카 지역 660명 사망…백신·치료제 없어
동아경제
입력 2014-07-29 09:49 수정 2014-07-29 09:55
사진=CNN 방송화면 캡쳐
에볼라 바이러스로 서아프리카 지역 660명 사망…백신·치료제 없어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8일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월부터 현재까지 서아프리카 3개국(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1200여 명이며 이 가운데 660여 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WHO에 따르면 감염자 가운데 100여명의 의료진도 포함돼 있으며 이 가운데 50여 명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볼라 바이러스의 확산에 따라 라이베리아 정부는 27일 2개의 공항과 검문소를 제외한 국경을 폐쇄했고, 기니와 인접한 세네갈 역시 국경을 폐쇄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1주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오한이 나고 심한 두통, 근육·관절통과 더불어 체온도 갑자기 올라간다. 또한 호흡기나 위장관에서 심한 출혈이 나타나며 보통 발병 후 8~9일째 대부분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치사율이 최고 90%에 달하며, 아직 백신이나 치료제는 없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1976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발견 지역이 에볼라강 주변이어서 ‘에볼라’라는 이름이 붙었다.
에볼라 바이러스 소식에 누리꾼들은“에볼라 바이러스, 무섭다”, “에볼라 바이러스, 바이러스의 진화인가?”, “에볼라 바이러스, 치사율이 90% 대단하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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