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i30, 유럽서 파워스티어링 결함 충돌 못 피해
동아경제
입력 2014-06-25 13:00 수정 2014-06-25 13:00
사진=해당 영상 캡쳐
현대자동차 콤팩트 해치백 i30의 유럽 수출형 모델에서 파워스티어링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24일(현지시간) 미국 오토에볼루션 보도에 따르면 i30는 스웨덴의 한 자동자 전문매체가 한 달 전에 실시한 무스 테스트(Moose test)에서 세워진 장애물을 피하지 못하고 충돌했다. 이 테스트는 야생동물의 출현 등과 같이 운전 중 발생할 수 있는 갑작스러운 상황에서 차량의 대처능력을 평가한다.
이들은 각각 2014년 3월 생산한 차량에 17인치 타이어 및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모델과 2013년 2월 생산, 16인치 타이어 및 수동변속기 모델 두 대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첫 번째 차는 네 번이나 파워 스티어링이 작동하지 않았다. 두 번째 차는 파워 스티어링이 제대로 작동했으나 미끄러지는 경향이 심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테스트 드라이버는 “차량 파워스티어링 시스템이 주행 도중 갑자기 멈췄고 계기판에 스티어링 관련 무언가가 잘못됐다는 신호가 빨간 점으로 표시됐다. 하지만 신호가 없었더라도 운전 당시 문제가 있다는 것을 바로 알아차릴 수 있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오토에볼루션은 “만약 실제 주행 중 이런 상황이 발생했다면 분명 충돌사고로 이어졌을 것”이라며 “현대차는 설계상의 명백한 오류에 책임을 지고 리콜을 단행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결함으로 인해 영향을 받는 차량은 2013년 10월~2014년 6월까지 생산된 총 2370대로 모두 스웨덴에서 팔렸다.
매체는 “최근 i40에서도 비슷한 결함이 발견됐다는 제보가 들어오면서 리콜 사태가 유럽 전역으로 번질 수도 있다”며 “i30에 배지만 바꿔 단 미국 수출 모델 엘란트라 GT에서도 같은 문제가 발견될 가능성이 있어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보도했다.
▶영상 바로보기=http://youtu.be/ZrPxXLj_7sI
박주현 동아닷컴 인턴기자 wjdwofjqm@naver.com
비즈N 탑기사
- ‘은퇴’ 추신수, SSG 프런트로 새 출발…육성 파트 맡을 듯
- ‘179㎝’ 최소라 “5주간 물만 먹고 45㎏ 만들어…그땐 인간 아니라 AI”
- 이승환 “난 음악하는 사람…더 이상 안 좋은 일로 집회 안 섰으면”
- 치킨집 미스터리 화재…알고보니 모아둔 ‘튀김 찌꺼기’서 발화
- 구의원 ‘엄마 찬스’로 4년간 583회 무료주차한 아들 약식기소
- 알바생 월급서 ‘월세 10만원’ 빼간 피자집 사장…“너도 상가 건물 쓰잖아”
- “40년전 무임승차 이제야 갚아요” 부산역에 200만원 놓고 사라진 여성
- 맹승지, 사랑니 빼고 예뻐졌다?…“원래 얼굴보다 괜찮은 듯”
- 배우 김승우, 리틀야구연맹 회장 출마 “새로운 도약”
- 아이유 광고모델 쓴 기업에 불똥?…“해지했다” vs “오히려 잘 팔릴듯”
- 아이패드 부진에 태블릿 OLED 주춤…“2026년부터 본격 성장”
- 머스크가 비행기에서 즐긴 이 게임…카카오게임즈도 덕 볼까
- 동막골 체험-논길 자전거 여행… 농촌 매력 알린 크리에이투어
- “월 평균 70GB 쓰셨네요. 이 요금제 어때요?”…통신료 추천서비스 나온다
- 웜GPT로 피싱 문구 생성…“내년 AI 악용한 사이버 위협 증가”
- “그래도 목에 두르는 건데” 넥워머 전자파 괜찮을까…정부 측정결과 보니
- ‘텍스트 힙’의 부상… 밀리의서재 서비스 체험기
- 해외 방문객 맞춤 서울 관광지도 ‘매력서울지도’ 나왔다
- [머니 컨설팅]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 세 부담 미리 확인을
- 11월 이동인구 50년來 최저…“인구 감소+입주 예정 아파트 줄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