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욱 “안 좋은 결과를 받아든 게 아쉬울 뿐”
동아경제
입력 2014-06-23 11:20 수정 2014-06-23 11:26
사진=동아일보DB
김신욱 “안 좋은 결과를 받아든 게 아쉬울 뿐”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알제리 전에 후반 교체 투입된 김신욱이 공중볼 경합에서 무려 12차례 볼을 따내 화제다.
한국은 23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 베이라-히우 주경기장에서 열린 알제리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한국-벨기에-러시아-알제리) 조별 예선 2차전에서 2-4로 패했다.
이날 김신욱은 1-3으로 뒤지고 있던 후반 13분 별다른 활약을 못한 박주영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후 김신욱은 큰 키를 이용해 고공권을 장악, 후반 27분 구자철의 득점으로 이어지는 장면을 연출했다. 이에 이영표 KBS 해설 위원은 “이게 김신욱 교체 효과”라며 기뻐했다.
김신욱은 교체 후 33분 동안 196cm의 장신을 이용해 고공권을 장악해 경기의 흐름을 바꾸어 놓았으나,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탓하며 아쉬움을 남겨야 했다.
경기직후 김신욱은 인터뷰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헤딩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며 “안 좋은 결과를 받아든 게 아쉬울 뿐”이라고 심경을 전했다.
후반 박주영을 대신에 활약한 김신욱을 본 누리꾼들은 “김신욱은 무조건 뛴다”, “빼고 김신욱 이근호 전반부터 투입바람”, “김신욱 대박, 박주영은 밥값해라”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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