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차 가격으로 구입 가능한 중고 RV “뭐가 좋을까”

동아경제

입력 2014-06-18 11:13 수정 2014-06-1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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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휴가철을 맞아 가족 나들이용으로 적합한 레저용 차량(RV, recreational vehicle)의 인기가 뜨겁다. 하지만 중형차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이 부담스럽다. 이에 저렴한 가격에 차량을 구매한 뒤 다시 되팔 때의 수익성까지 고려해 중고차 시장을 찾는 ‘알뜰족’이 늘고 있다.

중고 RV는 신차 대비 저렴한 가격에 구입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디젤의 인기로 인해 시세는 앞으로도 보합세가 예상되는 만큼, 안정적인 가격에 되팔 수 있어 인기가 좋다. 중고차 시장에서는 오래되지 않은 연식과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대를 고루 갖춘 RV 매물이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적인 RV모델 기아차 카니발의 경우, 2011년형을 기준으로 신차보다 500만~600만 원 가량 저렴한 1500만~1900만 원대 시세가 형성돼 있다. 카렌스는 신차 대비 400만 원 가량 저렴한 1100만~1200만 원대의 가격에 2011년형 모델을 구매 가능하다.
한국지엠 쉐보레 올란도의 경우는 LT프리미엄 2011년형 신차와 중고 모델의 가격 차이가 크다. 신차가격은 2305만 원인데 비해 중고차가격은 1490만 원으로 800만 원 가까이 차이 난다.

수입 RV 역시 1000만 원대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벤츠 B클래스 B200(2011년형)은 1900만 원대의 시세를 보이고 있고, 연식을 조금 더 낮춘다면 포드 S-MAX(2008년형)와 볼보 V50(2010년형) 역시 각각 1600만 원과 1900만 원대의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중고차 사이트 카즈 매물관리부 최경욱 팀장은 “지난 5월 중순 신형 카니발이 발표됐지만, 중고 카니발의 시세는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라며 “본격적인 휴가철이 되면 중고 RV차량의 수요가 더 급증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구매를 원한다면 지금이 가장 적기”라고 조언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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