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랭글러 폴라 에디션 출시 “혹한과 극한에서 40대 한정”
동아경제
입력 2014-05-12 15:36 수정 2014-05-12 15:39
지프 브랜드는 극한 상황에서의 모험과 자유, 압도적인 성능을 상징하는 ‘지프 랭글러 언리미티드 폴라(Jeep Wrangler Unlimited Polar)’ 스페셜 에디션을 12일 출시했다.
랭글러 폴라 에디션에는 극지에서 만날 수 있는 혹독한 날씨와 극한의 주행 조건을 암시하는 다양한 디자인적 요소가 특징이다.
먼저 극지를 의미하는 ‘폴라(Polar)’ 배지가 전방 펜더 뒤쪽에 배치되고 후드 측면에는 산악 지형의 실루엣을 형상화한 3색 데칼이 눈에 띈다. 폴라 배지에는 -89.2°C로 세상에서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한 남극 보스토크(Vostok) 지역의 좌표인 남위 78도(78° S), 동경 106도(106° E)가 새겨져 랭글러는 남극 지역의 혹한과 극한의 주행 조건조차 극복할 수 있음을 암시한다.
또한 하이드로 블루 펄 또는 브라이트 화이트 색상의 바디와 바디 컬러 하드탑, 파워 돔 후드, 블랙 컬러로 강조한 헤드램프, 그릴, 지프 앰블럼, 주유구 캡, 17인치 휠 등 극지도 정복할 수 있는 압도적인 4×4 성능을 느낄 수 있는 디자인적 요소들도 적용됐다.
실내는 블랙을 기본 색상으로 선택해 더욱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했다. 랭글러 폴라 에디션만의 새로운 계기판 클러스터, 스티어링 휠 내측, 동승자석 대쉬 보드 손잡이, 공기토출구 등에는 고광택 세라믹 화이트 색상을 적용해 남극 빙하의 빛을 표현했다.
극지를 모티브로 디자인된 4도어 언리미티드 모델인 랭글러 폴라 에디션은 커맨드-트랙(Command-Trac) 사륜구동 시스템과 2.72:1의 로우-레인지(low-range) 기어비를 가진 2-스피드 트랜스퍼 케이스를 탑재했다.
어떠한 주행 조건 속에서도 최상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뒷바퀴 중 어느 한쪽의 접지력이 약화돼 미끄러짐이 발생할 경우 자동으로 가능한 토크를 다른 쪽 뒷바퀴에 배분함으로써 최상의 접지력을 유지해 주는 트랙-락(Trac-Loc) 안티-스핀 리어 디퍼런셜도 적용됐다.
2.8ℓ CRD 터보 디젤 엔진을 탑재해 최대 출력 200마력과 최대 토크 46.9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랭글러 폴라 에디션은 사륜구동 차량의 시초인 지프의 전설적인 오프로드 성능은 물론 편안한 주행을 위한 다양한 편의 사양을 갖추고 있다.
서브우퍼 포함 7개의 스피커를 통해 생생한 사운드를 전해주는 알파인(Alpine)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주차와 후진을 돕는 파크뷰 (ParkView) 후방카메라, 6.5인치 터치스크린 모니터와 유커넥트(Uconnect) 멀티미디어 센터 등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안전 사양으로는 오토라이트, 전자식 주행 안정화 프로그램(ESP), 전자식 전복방지 시스템(ERM), 내리막 주행 제어장치(HDC), 언덕 밀림 방지 장치(HAS) 등이 적용됐다.
지프 브랜드를 총괄하고 있는 파블로 로쏘 크라이슬러코리아 사장은 “랭글러 폴라 에디션은 남극, 북극 등 극한의 상황도 극복할 수 있다는 지프의 자신감을 표현한 모델”이라며 “모험과 한계 극복을 즐기는 고객을 위한 스페셜 에디션”이라고 말했다.
지프 랭글러 폴라 에디션은 국내에 총 40대 한정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5740만 원이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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