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모터스, 볼프강 뒤르하이머 신임 회장 겸 CEO 선임
동아경제
입력 2014-04-18 09:59 수정 2014-04-18 09:59
벤틀리 모터스는 볼프강 뒤르하이머(Wolfgang Dürheimer, 55세)를 벤틀리 모터스의 신임 회장 겸 CEO로 임명했다고 18일 발표했다.
현재 폴크스바겐그룹의 모터스포츠 분야를 책임지고 있는 뒤르하이머 박사는 2014년 6월 1일부터 벤틀리 모터스(Bentley Motors Ltd)의 회장 및 CEO 직을 수행하게 된다. 현 회장인 볼프강 슈라이버(Wolfgang Schreiber, 56세)은 영전해 폴크스바겐그룹 내 주요 직책을 맡게 될 예정이다.
볼프강 뒤르하이머 신임 회장은 공학 분야를 전공 한 후, 1986년 BMW에 입사해 경력을 쌓았다. 1999년 포르쉐에 합류하였으며 2001년에는 R&D 담당 이사회 임원으로 승진했다.
뒤르하이머 회장은 벤틀리 및 부가티 브랜드를 이끌게 되며, 동시에 폴크스바겐그룹의 미국 및 중국 시장을 위한 위원회의 임원으로도 활동하게 된다.
폴크스바겐그룹 회장인 마틴 빈터콘 박사는 “볼프강 슈라이버 현 회장이 벤틀리와 부가티의 성공 및 두 브랜드의 지속적인 향후 발전을 위해 애써왔던 그 동안의 노고를 치하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한편 슈라이버 현 회장 하에서 벤틀리는 지난 한해 판매량, 매출, 이익 부문에서 모두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판매량은 2012년보다 19% 증가한 1만120대를 기록했고, 매출 역시 15.5% 증가한 16억 8000만 유로를 달성했다. 이익은 1억6770만 유로로 66.9% 증가했다. 또한 2014년 1분기에 벤틀리는 판매 부문에서 17%의 증가를 기록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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