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민기 투신 자살시도 “‘유서 깁니다”로 시작하는 페북유서엔…
동아경제
입력 2014-03-13 13:18 수정 2014-03-13 14:05
사진=천민기 페이스북 캡쳐
천민기
온라인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 AHQ 코리아에서 활동했던 프로게이버 천민기가 유서를 남기고 자살을 시도해 충격을 주고 있다.
천민기는 13일 오전 자신의 SNS계정을 통해 유서를 남기고 부산의 한 건물에서 투신을 시도해 현재 응급실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천민기는 페이스북에 “오랜만에 글쓰는데 안좋은 소식으로 찾아뵈서 죄송해요”라며 “저 승부조작에 연루되있어요 ㅎㅎ... 물론 롤판이구...아무리 변명해봐야... 자의였든 강요였든 욕만 먹을것도 뻔하구... 무덤까지 가져가기로 했는데...”라고 유서에 남겨 자신이 심정을 전했다.
이에 한국e스포츠협회도 진상조사에 나섰다. 13일 한국e스포츠협회(이하 협회)는 천민기 씨가 소속된 전 AHQ Korea가 협회 소속 팀이 아니었지만, 선수 보호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이 협회의 의무이기 때문에 본 사건에 대해서 적극적이고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조만수 사무국장은 롤 인벤 자유게시판에 협회 공식 입장을 올리고 “협회는 동 사건에 대해서 현재 대책마련 팀을 구성하였고, 팀장을 직접 해당 선수가 입원 중인 병원에 파견해 보다 면밀하게 상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협회에서는 현재까지 확인된 내용을 토대로 '감독에 의한 선수 약취 및 공갈 사기 사건'으로 추정하고 있다”라고 전하면서 “이에 대해서는 경찰 등 수사기관에 수사의뢰 및 고발하는 등 강력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며, 해당 선수 및 전 AHQ Korea 소속 선수들을 직접 방문 및 소환해서 사실 관계를 명확하게 살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협회는 e스포츠 팬들 및 매체에서는 ‘e스포츠 팬들 및 매체에서는 '선수 보호' 측면을 감안하여, 동 사건 당사자 및 관련자에 대한 과도한 추측과 비난은 자제해 주실것을 정중하게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천민기 자살 시도 소식에 누리꾼들은 “천민기 자살시도, 다행히 안 죽었네요”, “천민기 자살시도, 끊이지 않는 승부조작”, “천민기 자살시도, 무덤이 코 앞이니… 안습이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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