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모터쇼]인기만점 외제車들 “한국 수입은 언제?”

동아경제

입력 2014-03-07 18:07 수정 2014-03-0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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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제네바모터쇼 개막 현장.
6일(현지시간) 개막한 ‘2014 제네바모터쇼’에는 215개 자동차업체가 참가해 약 900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완성차업체들은 친환경·고효율 차량과 함께 실질적으로 팔아야할 모델들을 적절히 배치했다. 이 가운데 현지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던 차량들을 중심으로 국내에 들여와도 좋을 법한 차량들을 정리해봤다.

완성차업체들은 각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 현지에 맞는 자동차를 생산한다. 같은 유럽이라도 기후환경과 도로조건 등에 따라 나라별로 선호하는 차량이 다르다. 때문에 한국처럼 아시아 국가에는 들어오지 않는 자동차도 많다.


#르노 소형차 트윙고

유럽시장에서는 소형차 수요가 많아 다양한 차량들이 출시된다. 르노 역시 이번 모터쇼를 통해 트윙고를 공개했는데 현장에서 인기 만점이다. 트윙고는 다임러와의 공동개발 한 첫 번째 작품으로 르노 라인업 중 가장 작은 모델이다. 차량에 탑승해보면 소형이지만 높게 설계된 운전석 덕분에 시야가 넓다. 또한 보닛 길이를 최소화해 운전석과 조수석 공간도 충분하다. 트윙고는 최고출력 70마력과 90마력을 내는 가솔린·디젤 모델이 각각 출시된다. 색상은 블루·화이트·레드·얠로우 등. 르노 관계자는 “현지 출시 예정일은 오는 10월이고 가격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대략 1000만 원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푸조 소형 스포츠카 RCZ-R

푸조 RCZ-R은 RCZ의 고성능 버전으로 지난해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데뷔했다. 1.6리터 터보는 270마력(토크 33.6kg·m)까지 상승해 리터당 170마력을 낼 수 있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9초에 돌파하고 최고속도는 250km로 제한돼있다. 연비효율은 이 차량을 더욱 돋보이게 만든다. 유럽기준 복합연비가 19km/l다.


#시트로엥 C4 칵투스


시트로엥 소형 SUV 칵투스의 현지반응은 뜨겁다. 공식출시는 오는 6월이지만 모터쇼 개막 첫날인 6일(현지시간) 약 30대 이상이 사전 계약됐다. 칵투스의 가장 큰 특징은 차량 범퍼와 측면에 탑재된 에어범프. 외관 디자인과 적절한 조화를 이루고 차체의 안전성까지 확보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현지에서는 기본 옵션이 약 2000만 원으로 책정했다. 이 차량의 국내 출시는 내년쯤 될 전망이다.


#테슬라 모델S

테슬라 모델S 실내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모델이다. 단숨에 ‘2014 유럽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올라 당당히 3위를 차지했다. 현재 유럽에서는 BMW i3의 성공으로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있다. 실제로 제네바모터쇼 테슬라 부스에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테슬라 모델S는 최고출력 302마력 최대토크 61.2kg·m 1회 충전에 주행거리는 최대 500km에 달한다. 정지상태에서 12.7초에 시속 100km를 낼 수 있다. 실내는 큼지막한 17인치 스크린을 장착해 차량에 대한 모든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조작도 가능하다. 가격은 약 1억 원이다.


#폴크스바겐 샤란

지난 2010년 출시한 폴크스바겐 샤란이 연식변경을 거쳐 이번 모터쇼에 등장했다. 우리나라에는 ‘카니발’이나 ‘코란도 투리스모’와 같은 다목적 차량이다. 모터쇼 현장에서 샤란을 보기위해 몰려든 사람들 대부분은 가족단위였다. 샤란은 1968cc 디젤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115마력에 최대토크 28.6km·m을 낸다. 가격은 기본형이 약 4000만 원부터 시작해 옵션에 따라 최대 5800만 원 정도다.

제네바=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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