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모터쇼]기아차, 40km 달리는 전기자전거 KEB 공개
동아경제
입력 2014-03-05 15:02 수정 2014-03-06 11:16
사진=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가 4일(현지시간) 열린 ‘2014 제네바모터쇼’에서 전기자전거 ‘KEB(Kia Electric Bicycles)’의 프로토타입을 도심용과 산악용 두 가지로 나뉘어 공개했다. KEB는 0.3마력(250W)을 내는 전기모터와 탈부착이 가능한 36V, 10A 리튬이온 배터리 장착해 최대토크 4.5kg.m를 발휘하며 최고안전속도는 25km/h다. 무게는 19kg이며 도심용은 흰 색상에 28인치 바퀴, 산악용은 검은 색상에 26인치 바퀴를 채용했다. 도시용의 경우 4시간 동안 완충하면 40km를 달릴 수 있다.
브레이크와 기어는 일본 시마노(Shimano) 제품을 사용했고 프레임과 전기모터를 포함한 파워트레인과 나머지 부품은 한국에서 생산했다. 경기도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디자인과 엔지니어링을 거쳤으며 마지막 조립은 독일에서 진행했다.
이 자전거는 모노코크 프레임으로 만들어졌는데 이 프레임은 기아차의 첨단 금속 스탬핑 및 자동화 용접 기술을 통해 탄생했다. 기아차 측에 따르면 이 기술은 디자인의 범위를 넓힐 뿐만 아니라 알루미늄, 고장력 철강, 스테인리스 철강과 같이 더욱 다양한 소재의 사용을 가능하게 한다. 이와 함께 생산과정의 단순화와 비용 절감, 효율적인 품질관리를 실현할 수 있다.
기아차는 1944년 자전거 제작을 시작했으며 KEB를 선보인 뒤 소비자 반응을 살펴 양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주현 동아닷컴 인턴기자 wjdwofjq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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