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A 투데이, 편파 심사 보도…김연아 메달 색 달라질까

동아경제

입력 2014-02-22 10:32 수정 2014-02-2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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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 투데이 편파 심사 비난

피겨 여자 싱글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김연아에 대한 심판 판정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이 가운데 소치올림픽에 직접 참여한 피겨 심판이 심판 구성에 문제가 있었다는 점을 시인해 논란이 예상된다.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는 22일(한국시간) ‘소트니코바에 대한 심판 판정에 치우침(slant)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피겨스케이팅 고위 심판은 “심판들의 국적 구성이 소트니코바에게 기울어져 있었다”며 “ 친 러시아파들이 채점을 주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실제로 이번 프리스케이팅 채점을 맡은 심판 9명 중 4명은 옛 소련 연방에 속해있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에스토니아와 러시아와 가까운 슬로바키아 출신임을 밝혀냈다.

특히 여자 피겨에서 새로 심판진에 가세한 우크라이나 심판 유리 발코프는 지난 1998년 나가노올림픽 피겨 아이스댄스에서 판정 조작을 시도하다 발각돼 자격정지를 받았던 인물. 러시아 심판인 알라 셰브코프체바는 러시아 피겨연맹 회장인 발렌틴 피세프의 부인이었다.

선수의 회전과 점프의 등급을 심사하는데 있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테크니컬 심판은 러시아스케이팅연맹의 부회장인 알렉산터 라크미크가 맡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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