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노조, 민노총 파업 불참
동아일보
입력 2014-02-20 03:00 수정 2014-02-20 03:00
찬반투표서 “찬성” 30%대 그쳐
전국금속노조 현대자동차 지부(현대차 노조)와 기아자동차 지부(기아차 노조)가 25일로 예정된 민주노총 총파업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찬성표가 30%대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노동계에 따르면 17, 18일 실시된 이번 찬반투표에서 두 회사 노조원의 60% 이상이 투표에 참여하지 않거나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전해졌다. 금속노조 규약상 파업을 하려면 투표 인원과 상관없이 재적 인원의 50%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금속노조 산하 단체 중 가장 규모가 큰 두 노조가 파업에 반대하면서 민주노총의 총파업 계획이 적잖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은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노총의 25일 총파업은 목적상 정당성이 없는 불법 파업으로 엄정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전국금속노조 현대자동차 지부(현대차 노조)와 기아자동차 지부(기아차 노조)가 25일로 예정된 민주노총 총파업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찬성표가 30%대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노동계에 따르면 17, 18일 실시된 이번 찬반투표에서 두 회사 노조원의 60% 이상이 투표에 참여하지 않거나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전해졌다. 금속노조 규약상 파업을 하려면 투표 인원과 상관없이 재적 인원의 50%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금속노조 산하 단체 중 가장 규모가 큰 두 노조가 파업에 반대하면서 민주노총의 총파업 계획이 적잖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은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노총의 25일 총파업은 목적상 정당성이 없는 불법 파업으로 엄정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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