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티, 오리지널 EB 18/4 베이론 콘셉트카 파리서 공개
동아경제
입력 2014-02-12 11:57 수정 2014-02-25 15:55
사진=부가티
폴크스바겐그룹은 파리 베르사유 궁전에서 지난 2일부터(현지시간) 열린 ‘구형 자동차 엑스포(the Salon Rétromobile in Paris)’를 통해 ‘오리지널 EB 18/4 베이론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북미 자동차 전문 매체 카스쿠프에 따르면 “이번 공개는 1999년 도쿄모터쇼에서 최초로 선보인 이후 두 번째이며 이 차량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양산형 수퍼카로 기록됐다”고 설명했다.
차량의 외관은 초기 양산형 모델인 부가티 베이론 16.4와 거의 흡사하고 부가티의 현재 모델인 그란드 스포츠 비테세(Vitesse)의 감각적인 디자인이 여기서 비롯됐음을 엿볼 수 있다.
부가티 베이론 16.4는 8리터 W16엔진을 탑재해 1001마력을 내며 2005년 프랑스 몰샤임(Molsheim)에 있는 부가티 생산 공장에서 처음 만들어졌다.
그로부터 5년 후 부가티는 1184마력을 발휘하는 16.4 슈퍼 스포츠카를 출시했고 431.072 km/h의 속도를 기록하며 양산형 자동차로는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다.
부가티는 현재 1001마력의 오픈탑 부가티 베이론 16.4 그랜드 스포츠와 1200마력의 그란드 스포츠 비테세(Vitesse)를 판매하고 있다. 특히 부가티 비테세는 양산형 시리즈 로드스터 중 속도부문에서 세계 신기록 타이틀을 갖고 있으며 이 두 모델은 각각 150대 한정 생산됐다.
한편 오리지널 베이론 콘셉트카는 부가티의 레이싱 역사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베이론’이라는 이름은 1930년대 부가티 소속으로 수많은 레이싱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1939년 르망 24시에서 우승을 차지한 ‘피에르 베이론(Pierre Veyron)’에서 따왔다.
박주현 동아닷컴 인턴기자 wjdwofjq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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