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제네시스 “美 시장 판매 자신감 표출”
동아경제
입력 2014-02-03 16:16 수정 2014-02-03 16:18
현대자동차 미국판매법인 신임 사장단이 남양연구소와 현대제철을 방문해, 신형 제네시스의 성공적인 미국시장 진출에 자신감을 보였다.
현대차는 데이비드 주코브스키(David Zuchowski) HMA 사장과 로버트 프래즌스키(Robert Pradzinski) HMA 판매담당 부사장 등 미국 판매법인 신임 사장단은 2일부터 4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아,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남양연구소와 충남 당진에 위치한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를 방문했다고 3일 밝혔다.
데이브 주코브스키 HMA 사장과 로버트 프래진스키 HMA 판매담당 부사장은 올해 1월 1일과 27일 각각 승진했으며, 이번 한국 방문은 승진 이후 처음이다.
이 날 남양연구소를 방문한 미국 판매법인 사장단은 미국시장에 선보일 신형 제네시스와 신형 쏘나타의 막바지 테스트 현장을 둘러보며, 현대차의 경쟁력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이들은 남양연구소 방문에 이어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를 찾아 제네시스에 적용되고 있는 고장력 강판의 생산 과정을 둘러봤다.
이 날 현장을 둘러본 데이비드 주코브스키 HMA 사장은 “지난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한 신형 제네시스의 현지 반응이 매우 뜨거웠다”며 “남양연구소의 연구시설 및 테스트 현장과 현대제철의 고장력 강판 생산 과정을 직접 눈으로 보니 올해 신차의 성공적인 출시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 모델의 성공적인 출시를 발판으로 올해 판매 목표인 74만 5000대를 달성하는 한편, 미국 시장에서 ‘제 값 받기’를 지속해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 날 오후 양재동 본사를 방문해 정몽구 회장과 면담하는 자리도 가졌다. 이 날 면담에서 정몽구 회장은 신임 사장단들에게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제네시스의 성공적인 출시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하는 한편, 본사 차원에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해 미국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72만783대를 판매해 5년 연속 판매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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