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00만원짜리 시계 차는 추신수, 차는 5400만원?

동아경제

입력 2014-01-16 17:18 수정 2014-01-1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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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황극어장-라디오스타’ 캡쳐
‘1억달러의 사나이’ 추신수는 메이저리그에서 아시아 자유계약선수 최고액으로 텍사스 레인저스에 입단한 만큼, 그를 둘러싼 모든 것들이 화제다. 그가 어떤 집에 사는지 어떤 차를 타는지 어떤 시계를 착용하는지 등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링컨 MKX. 사진=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지난달 30일 입국한 추신수는 출국까지 보름간 포드코리아가 의전차량으로 지원한 링컨 MKX를 이용했다. 링컨 MKX는 신차가격 5460만 원대로 추신수가 지난 15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착용하고 나온 스위스 로저드뷔의 6500만 원짜리 시계보단 저렴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추신수는 방송을 통해 류현진과 비교가 서로에게 스트레스로 작용한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류현진은 당시 추신수가 소속돼 있던 신시내티 레즈와의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둔 바 있다.

벤츠 S63 AMG. 사진출처=오토블로그
류현진은 미국 진출 전까지 메르세데스벤츠 S63 AMG 모델을 이용했다. 류현진 자동차는 출국 전 중고차 거래 사이트에 매물로 올라와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추신수가 국내에서 의전차량으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지원받은 것처럼 류현진 역시 미국에 진출하면서 현대차 협찬으로 제네시스와 싼타페를 이용하고 있다. 벤츠 S63 AMG는 ‘탑기어 코리아 시즌4’에서 김민종 자동차로 관심을 끌기도 했다.

추신수와 류현진 만큼 국외에서 이름을 떨친 이승엽 역시 SUV를 타고 있다. 이승엽은 일본에서는 렉서스 LS600, 아시아 홈런 신기록을 세웠던 2003년에는 벤츠 S500을 탔다. 국내 복귀 후에는 더클래스 효성의 지원으로 벤츠 M클래스 ML300 CDI 이용하고 있다.

포르쉐 카이엔 GTS. 사진=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SBS 김민지 아나운서와 올 시즌 후 결혼계획을 발표한 박지성 역시 SUV를 이용하고 있다. 그의 차량은 포르쉐 카이엔으로 국내에서도 ‘강남 쏘렌토’로 불릴 만큼 선풍적 인기를 끌며 지난해 포르쉐 판매량의 60% 이상을 책임지기도 했다.

한편 축구선수 사이에서도 자동차 사랑이 남다른 것으로 유명한 차범근 해설위원은 독일 활동 당시 구입한 지프형 SUV, 벤츠 벤츠G클래스 GE230모델을 아직도 애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차는 구입 당시 벤츠에서 300대 한정 생산했던 모델로 차범근은 이 차량을 운전하는 기분은 “능숙한 수비선수를 제치고 골문으로 돌진하는 기분이다”라고 묘사하기도 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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