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하이브리드 가속화 “K7·K5 H 사전계약”
동아경제
입력 2013-12-02 09:20 수정 2013-12-02 09:23
기아자동차가 K7·K5 하이브리드 출시를 통해 친환경차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
기아차는 오늘부터 전국 기아차 지점을 통해 이달 16일 출시 예정인 ‘K7 하이브리드’와 ‘K5 하이브리드’ 개조차의 사전계약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기아차는 이달 ‘K7 하이브리드’와 ‘K7 하이브리드’의 개조차를 출시해 K5에서 K7으로 이어지는 중형·준대형 하이브리드의 라인업을 구축하고 하이브리드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하이브리드 라인업 전용 모델명을 적용해, K7 하이브리드는 ‘K7 하이브리드 700h’로, K5 하이브리드의 개조차는 ‘K5 하이브리드 500h’로 새롭게 명명했다.
‘K7 하이브리드 700h’는 159마력, 21.0kg.m의 세타 2.4 MPi 엔진과 35KW의 전기모터를 장착하고 16.0km/ℓ의 연비를 구현했다. 이는 동급 가솔린 모델(K7 2.4 가솔린 A/T 기준 11.3km/l) 대비 40% 이상 개선된 수치다.
기아차는 하이브리드 자동차로 거듭난 K7이 최고의 정숙성과 안락함을 제공할 것으로 자신하며 신규 라디에이터 그릴, 하이브리드 전용 엠블렘, 하이브리드 엠블렘 자수 시트, 17인치 공력 휠 등 ‘K7 하이브리드’ 만의 스타일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K7 하이브리드 700h’와 동시 출격하는 ‘K5 하이브리드 500h’는 16.8km/ℓ의 연비를 실현했으며, 150마력, 18.3kg.m의 누우 2.0 가솔린 엔진과 35KW의 전기모터를 장착했다.
‘K5 하이브리드 500h’ 역시 전조등, 안개등, 라디에이터 그릴, 리어 콤비 램프 등에서 K5 하이브리드만의 스타일을 구현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기아차는 K5 하이브리드, 레이EV 등 1세대 친환경차 모델들을 성공적으로 시장에 출시했다”라며, “이번 준대형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K7 하이브리드 700h’ 출시를 통해 친환경차의 선두주자로서 기아의 비전을 제시하고 준대형차의 정숙성, 편안함, 그리고 연비와 같은 경제성을 모두 잡으려는 고객들에게 좋은 선택지를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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