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싼타페·쏘울 등… 美 잔존가치 우수
동아경제
입력 2013-11-19 09:30 수정 2013-11-19 09:32
현대차 싼타페와 엑센트, 기아차 쏘울이 미국에서 높은 잔존가치를 인정받았다.
현대기아차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중고차 잔존가치 평가사인 ALG(Automotive Lease Guide)社가 발표한 ‘2014 잔존가치상(2014 Residual Value Award)’에서 지난해에 이어 3개의 최우수 모델을 배출했다고 밝혔다.
미국 소비자들이 차량 구입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표 중 하나인 ‘잔존가치(Residual Value)’는 일정 기간 신차를 사용한 후 예상되는 차량의 가치를 품질, 상품성, 브랜드 인지도, 판매전략 등의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산정한 것으로, 3년 후 잔존가치 평가가 일반적이다.
현대차는 이번 ‘2014 잔존가치상’에서 싼타페가 중형 SUV 부문에서, 엑센트가 소형차 부문에서 가장 높은 잔존가치를 기록한 차종을 의미하는 ‘최우수 잔존가치상’을 수상했다.
싼타페는 포드 익스플로러, 스바루 아웃백 등 경쟁차들을 제치고 2년 연속으로 최우수 잔존가치상을 수상했으며 엑센트는 도요타 야리스, 혼다 피트 등 전통적 소형차 부문의 강자들을 모두 제쳐 현대기아차 최초의 소형차 부문 최우수 잔존가치상 수상 모델에 올랐다.
기아차는 쏘울이 소형MPV 및 소형유틸리티 부문에서 전년도 수상 차종인 미니 컨트리맨을 제치고 최우수 잔존가치상을 수상, 기아차 최초의 최우수 잔존가치상 수상 모델로 기록됐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3개 차종의 최우수 잔존가치상 수상은 품질을 통한 브랜드 혁신의 경영방침 아래 우수한 품질 및 상품성의 경쟁력을 평가하는 잔존가치 분야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앞으로도 최고의 품질을 통해 고객 만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1964년부터 중고차 잔존가치를 평한 ALG社는 격월로 차량의 잔존가치를 수록한 ‘잔존가치 가이드북 (Residual Guide Book)’을 발행하고 있으며, 1999년부터는 다음 해 가장 높은 잔존가치가 예상되는 모델을 차급별로 선정해 ‘잔존가치상’을 수여하고 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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