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코닝 직원들 “1인당 5억 달라”… 회사측에 美매각 위로금 지급 요구
동아일보
입력 2013-11-18 03:00 수정 2013-11-18 03:00
최근 미국 코닝으로 매각이 확정된 삼성코닝정밀소재(이하 삼성코닝) 직원들이 위로금으로 1인당 5억 원을 줄 것을 회사에 요구했다.
17일 삼성코닝에 따르면 최근 고용노동부에 노조 설립 신고서를 제출한 삼성코닝 일부 직원은 회사가 삼성그룹에서 분리되는 상실감을 고려해 이 같은 위로금을 지급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회사 이익잉여금 6조 원과 올해 예상되는 1조5000억 원의 이익 규모를 감안해 위로금 액수를 책정했다”고 말했다.
전체 직원이 4000여 명인 만큼 요구 위로금 총액은 2조 원이 넘는다. 삼성코닝 관계자는 “위로금으로 2조 원 넘게 지급할 수는 없다”며 “직원 대표들과 협상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삼성코닝은 매각 발표 뒤 직원들의 동요를 막기 위해 전 직원의 정년 고용 보장과 현 수준의 복리후생, 성과급 지급 등을 약속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17일 삼성코닝에 따르면 최근 고용노동부에 노조 설립 신고서를 제출한 삼성코닝 일부 직원은 회사가 삼성그룹에서 분리되는 상실감을 고려해 이 같은 위로금을 지급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회사 이익잉여금 6조 원과 올해 예상되는 1조5000억 원의 이익 규모를 감안해 위로금 액수를 책정했다”고 말했다.
전체 직원이 4000여 명인 만큼 요구 위로금 총액은 2조 원이 넘는다. 삼성코닝 관계자는 “위로금으로 2조 원 넘게 지급할 수는 없다”며 “직원 대표들과 협상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삼성코닝은 매각 발표 뒤 직원들의 동요를 막기 위해 전 직원의 정년 고용 보장과 현 수준의 복리후생, 성과급 지급 등을 약속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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