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요세미티서 추락한 벤츠···운전자는 ‘멀쩡’
동아경제
입력 2013-10-07 16:20 수정 2013-10-07 16:29
사진출처=카스쿠프
미국 캘리포니아주 요세미티 국립공원 외곽 도로를 달리던 벤츠 차량이 122m 절벽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카스쿠프는 4일(현지시간) 벤츠 S400 하이브리드 운전자가 산악도로를 달리던 중 마주오던 SUV차량을 피하려다 절벽 아래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벤츠 S400 운전자는 급커브 구간에서 마주오던 SUV차량을 피해 방향을 틀었고 중심을 잃은 차량은 절벽 아래로 굴러 떨어져 나무 사이에 끼었다.
놀라운 점은 차량이 절벽에서 떨어진 뒤 사고 차량 운전자가 직접 문을 열고 무사히 걸어 나왔다는 것이다. 또한 매체에 공개된 사고 차량 사진을 보면 흠집이 심하게 나있지만 122m 절벽 아래로 굴러 떨어졌다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상태가 양호했다. 심지어 벤츠 엠블럼이 꼿꼿하게 서있다.
당시 운전자는 “사고 당시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차에서 내려 비탈길을 걸어 내려와 빠져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편 벤츠 S400 하이브리드는 3.5ℓ V6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79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성능을 발휘하고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6.8초, 최고속도는 250km/h다.
이다정 동아닷컴 인턴기자 dajung_l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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